* 2012년 2월12일
* 천수네 부부랑 같이
김해 근처를 지나가면서 항상 마음에 여겨 두었던 봉하마을을 오늘에서야 들렀다
끗발있고 힘있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우리의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보였던 대통령
(추모의 집에 걸려있는 소탈한 모습)
나는 이제서야 그 곳을 찾을 수 있었다
한때 한나라당에서 아방궁으로 불렸던 봉하마을의 그 곳
(천수네 부부)
(복원된 대통령의 생가)
(생가 마당)
(생가 부엌)
단촐하게 꾸며진 생가가 더욱 정감이 간다
묘역 입구에 가니 이런것이 보인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일까 물결의 일렁임도 없이 꼭 거울처럼 보인다
대통령님을 추모하고 사랑하는 추모글을 새긴 1만 5천여개의 박석을 바닥에 설치해 놓았다
(묘역)
비석을 세우지 않고 남방식 고인돌의 형상을 한 너럭바위로 대신하고 거기에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여섯글자만 새겼다
묘역뒤로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가 양쪽으로 서있다
매서운 겨울한파를 보낸 말라버린 감 넘어로 부엉이 바위가 보인다
(마애불)
비극의 현장인 부엉이 바위 상단
당시 담배를 피웠을시 그 마음이 안타까워
정토원 들러기전 커피 한잔을 하면서
(정토원의 수광전)
초를 두개 사들고 가서 하나는 부처님께 하나는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리고 나온다
(수광전앞의 배롱나무)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묘역과 봉하마을)
어디가 아방궁인지 아무리 처다보고 있어도 모르겠다
한나라당 사람들아 내가 사는 우리집보고 아방궁이라 해라
(봉화산 정상의 호미든 관음상)
봉하마을의 들녘
낙동강의 들녘
멀리 김해 무척산이 보인다
봉화산에서 바라본 동,서,남,북의 조망들
(호미든 관음상)
관음보살의 오른손에 호미가 들려있다
김해 들녘의 풍년을 기원해서 일까 아무튼 농사 잘되고 풍요로운 날들을 기원해서 일까 모르겠다.
하산길에 관음보살의 머리만 있는곳을 보면서
(정토원)
정오를 넘어서니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대통령님의 추모관)
작지만 여러개가 모여서 빛을 발하는 저 촛불처럼
나의 마음도 저 촛불속에 작은 불씨가 되어본다.
'사람사는 세상'
비록 대통령님은 갔지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영원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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