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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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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21 코스 * 2022. 10. 17 * 제주해녀박물관~하도해변~지미봉~종달바당 마지막 올레길이다. 비록 추자도 올레길은 이번 여행기간 배편의 결항으로 추자도를 갈 수 없었는 게 아쉽지만 추자올레는 다음 번 기약으로 남겨두고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올레길을 걷는다. 마지막 일정이다. 거리도 얼마 안 되고 3월에 왔을 때 한창 수확하던 무밭이 이제 새 모종으로 다시 자라고 있다. 좋은 여행 되세요!! 가벼운 발걸음 누구는 올레길을 끝내고 역방향으로 걷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훗날 제주의 더 많은 길들을 찾아 나서야겠다. 한라산 둘레길도 기다리고 있고 380여개의 오름 탐방도 구미가 당기고 제주 해안에서의 낚시와 캠핑의 묘미를 즐기면서 즐거운 퇴직후의 삶이 그리워진다. 아름다운 제주 퇴직 후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지..
돌문화공원과 거문 오름 * 2022. 10. 16 * 돌문화공원. 거문오름 마지막 올레길 하나를 남겨두고 오늘은 가볍게 산책이나 간다. 조천읍에서 가까운 돌문화공원과 거문오름 거문오름은 예약제로 이틀전에 갑자기 취소된 자리 하나를 주웠다. 가볍게 산책이나 하러 왔는데 공원의 규모가 100만평에 이르다 보니까 걷기 수준의 관광이나 한다. 어디서 이런 돌을 갖다 놨는지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을 주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가볍게 산책이나 한다는 게 거의 5km정도 걷고 나서야 돌문화공원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돌문화공원에서의 오전은 끝나고 급히 자리 하나를 잡은 거문오름 탐방에 나선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예약을 하여야만 관람을 할 수 있는 오름이다. 코스는 3개의 코스가 있으나 해..
올레길 20코스 * 2022. 10. 15 * 김녕서포구~월정해변~평대해변~제주 해녀박물관 해안가를 따라가는 편한 길 올레길이 서서히 마무리가 되어가니 길도 편해진다. 가을의 제주 맑은 하늘과 깨끗한 바다. 아침 공기도 상쾌하고 이런 날 걷는 재미도 있다. 아쉽지만 올레길도 끝이 다가오고 잠시라도 여유 있으면 제주의 풍광을 즐기다 간다. 잠시라도 일탈을 벗어나 무상무념으로 걷고 있노라면 무한한 자유의 기쁨을 맛본다. 캠핑의 즐거움과 산행의 기쁨도 잠시 미뤄두고 얼마 남지 않은 회사생활의 마무리나 잘해야겠다. 넓은 백사장 오늘도 묵묵히 걷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 제주의 바람과 억새와 함께 오늘하루도 걸으면서 즐긴다. 가끔 낮잠도 즐기고 여유도 부리고 제주의 길을 조금이라도 느껴본다. 걷다 보니 어느새 구간이 끝났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과 조천카페 비케이브 * 2022.10.14 * 안돌오름 비밀의 숲 조천카페 비케이프 추자도 가는 배가 결항되어 추자도 올레길 일정의 2일이 남게 된다. 올레길 20코스 근처 호텔에 자리를 잡고 근처 핫 한 인생 샷 장소를 골라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이다. 안돌오름으로 가는 길은 없고 그냥 편백숲만 한바퀴 둘러본다. 사유지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왔다. 모처럼 배낭도 둘러매지 않고 카메라만 달랑 들쳐 매고 걸으니 몸이 가볍다. 출입구에 자리한 캠핑카 여기서 입장료를 받는다. 아침 일찍 와서 그런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분비지 않는다. 가끔 이렇게 쉬어 가면서... 쉼도 배워야 쉴 수 있는 방법을 알텐데... 그래도 좋다 오늘 하루를 쉬니까 의자에 앉는 게 익숙치도 않고... 이리저리 둘러보며 시간을 때운다...
올레길 19코스 * 2022. 10. 13 * 조천 만세동산~서우봉 망오름~북촌포구~김녕서포구 여러가지 길이 섞여 있는 길 마을과 밭길, 숲길과 오름 그리고 해안길까지... 걸음걸이가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걷는 재미가 있는 길이다. 출발 제주 항일운동의 현장인 조천 만세동상에서 탁 트인 공간 아침부터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추모 탑 옆으로 항일 기념관이 있고 길은 그 옆으로 이어진다. 역시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 산을 오르는 것도 좋고 이렇게 걷는 것도 좋다. 아내 덕분에 등산은 포기하고 이렇게 길을 걷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오늘은 무조건 자주 쉬어 가자고 한다. 추자올레를 걸어야 하는데 추자도 가는 배는 다음주까지 결항이다. 태양빛은 따가운데 바람은 세차게 분다. 수시로 변하는 모습 길이 지겹지 않는 길이다. 제주도..
올레길 18코스 * 2022.10.12 * 관덕정 분식~사라봉~별도봉 산책길~닭모루~조천만세동산 제주시의 도심 한복판으로 지나가는 길 근처 동문시장도 있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제주항을 바라보며 오르는 사라봉과 해송 숲길 등 이번 코스도 부지런히 20km정도 걸어야 한다. 관덕정 분식집 앞에서 시작 제주의 원도심을 지나가는 길이다. 길은 시장안으로 들어가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시장은 조용하다. 도심을 흐르는 하천을 따라 사라봉을 오른다. 근처 동네 시민들의 운동장소인 사라봉과 별도봉 사라봉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한라산은 아쉽지만 구름에 가려 있다. 제주항을 바라보며 걷기 좋은 숲길을 따라 걷는다. 날씨 한번 좋다. 오늘은 부지런히 쉬어 가야겠다. 숲길도 좋고 바닷길도 좋다. 여긴 뭘까? 다시 시..
올레길 17코스 * 2022. 10. 11 * 광령1리 사무소~외도포구~이호태우 해변~용두암~간세라운지 이번구간 주차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길을 떠난다. 올레길 16~17코스는 종일 비행기 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길 시작과 동시에 머리위로 비행기는 날아다니고 구름과 비행기 모처럼 오늘 날씨는 화창하다. 머리 위 비행기 바로 옆이 공항이다. 밀감이 익어가고 계속 머리위의 비행기만 찍는다. 바다로 나왔다. 파도는 아직 멈출 줄 모르고... 추자도 가야 되는데 아직 거칠은 파도에 잠시 미뤄둔다. 이런 맛에 파도를 타야지 한라산과 비행기 살만 하겠네... 수시로 쉬었다 간다. 여기가 용두암 용두암은 어디에 있을까 (숨은 그림 찾기) 가까이서 (관덕정) 종점이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쉬었다 간다. 17코..
올레길 16코스 * 2022. 10. 10 * 고내포구~구엄마을~항파두리 항몽유적지~광령1리 사무소 고내포구 근처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서는데 파도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해변 근처에 주차를 한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구간 끝내고 차량 회수하러 갔을 때 차는 엉망이 되어있었다. 덕분에 세차도 하고... 시작 아침부터 바람이 세차다. 갑자기 날씨도 변하고 대신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파도도 좋은데 이런 날은 서핑 안하나.. 갈수록 파도도 심해진다. 파도구경 파도를 찍는 찍사들 모처럼 오름도 올라본다. 분화구속 정자에서 휴식도 즐기고 수산봉 내려서는 길 그네도 타본다. 비는 오락가락 하고 걷기에 좋은 숲길을 지나면 항파두리 토성이 보인다. 별로 높지 않은 토성 사진도 찍어 가면서 가라고 한다. 이것이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