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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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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소금강산 * 2021. 12. 12 * 탈해왕릉 주차장~탈해왕릉~표암~소금강산~옥고개~굴불사지 사면불상~백률사~주차장 * 아내와 경주 시가지에 자리한 야트막한 산으로 신라 불교공인의 계기가 됐던 이차돈의 이야기가 있는 전해지는 백률사가 있는 소금강산이다. 거리가 짧아 소금강산과 금학산을 묶어 한바퀴 둘러볼 요량으로 왔으나 주위에 적당히 조망이 받쳐주는 곳이 없으며 능선길에 산재한 무덤들과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옥고개에서 바로 시내로 빠져나온다. 탈해왕릉으로 소나무가 멋진 왕릉주변 신라 4대왕 탈해왕릉(재위 57~80) 신라왕조 중 석씨를 여는 왕으로 용성국 출신으로 신라에 들어와 왕이 되었다 탈해왕릉 주변으로 숭신전. 표암등 유적지가 있으나 대충 눈으로 둘러보고 표암 유허비로 올라선다. 유허비로 올라가는 길의..
경주 선도산 * 2021. 12. 02 * 무열왕릉 주차장~무열왕릉~성도사~선도산~진흥왕릉~주차장 * 아내와 평일 모처럼 시간이 난다. 평소 가지 않았던 경주 서악지구 서악지구에 있는 선도산과 유적을 둘러볼 겸 겨울의 찬 바람을 맞으며 찾아간다. 늘 차량들로 분비는 곳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기만 하다. 무열왕릉 주차장에서 정면의 선도산과 선도산 바로 아래 성도사가 아주 가까이 보인다. 무열왕릉 입구에 김춘추(무열왕)와 김유신 장군의 두 누이동생에 얽힌 재미나는 이야기의 안내판을 읽어보고 왕릉 보수작업이 한창인 왕릉 옆으로 올라간다. 제29대 무열왕릉 김유신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왕이다. 무열왕릉 뒤편에 나란히 있는 무열왕릉보다 더 큰 대형고분들 무열왕의 직계 조상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들이다. 무열왕..
경북 경주 아기봉산과 영지 둘레길 * 2021. 10. 17 * 수곡사 주차장~아기봉산~건국사~수곡사 주차장 * 영지 임시 주차장~ 한바퀴 * 아내와 매일 출근길에 보이던 야산에 있는 크다란 바위덩어리 저기 언제 가볼까 늘 생각만 있었는데 비로소 오늘 에야 가본다. 아침부터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겨울이 찾아왔다 부랴부랴 겨울 옷을 입은 체 산행길에 나서지만 갑자기 뚝 떨어진 날씨에 두터운 옷이 몸에 거추장스럽다. 수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한쪽에 있는 아기봉산 안내판에서 시작한다. 동네 야트막한 산이지만 콧구멍으로 들이쉬는 바람이 매우 세한 느낌이 든다. 바로 몇일 전 만하더라도 30도를 웃도는 기온이지만 지금 아침기온이 4도를 가리키고 있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리는데 보이는 전망바위에서 쉬어 간다. 조망은 아직... 걷기 좋은..
김해 신어산 * 2021. 01. 02 * 광장 주차장~은하사~천진암~서봉~신어산~동봉~동림사~광장 주차장 * 아내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과 허황옥 왕비의 신화가 있는 김해 신어산을 찾는다. 2020년 한파와 함께 한 해가 마무리되고 새해 둘재날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가까운 김해 신어산을 찾는다. 신어산 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한다 시작은 왼쪽 은하사 방향으로 오르고 하산은 오른쪽 동림사 일주문으로 하산한다. 새해 들어 갑자기 날씨가 좋아져 코로나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과 절을 찾아왔다. 먼저 은하사를 둘러본다 새해 들어 4일간 휴가가 있지만 한파를 피해 집에만 있자니 온 몸이 쑤시고 아파온다. 추위던, 더위던 나는 밖으로 나와야만 살 팔자인가 보다. 3일만에 밖으로 나오니 숨통이 트여 살 것만 같다. 천년 ..
경주 토함산 - 평범한 일상 * 2020. 10. 25 * 불국사 주차장~불국사 입구~석굴암 매표소~토함산~포수우물~석굴암 매표소~불국사 주차장 * 아내와 일요일 집 근처 아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간다. 어느새 가을은 문턱으로 왔지만 바람 쇠러 나온 사람들 모두 마스크 착용하고 돌아다닌다. 마스크 착용하기 싫어서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다. 불국사 단풍터널은 아직도 여름인줄 안다. 석굴암 입구 여기서 커피한잔하고 땀도 식힌다. 석굴암 입구에서 토함산 정상까지 한달음에 달려왔다. 정상사진은 이것으로 대치하고 정상에서 추령 이정표까지 300m 추령 이정표에서 추령방향으로 다시 300여m를 내려서면 포수 우물이 나온다. 예전에 있던 포수우물 이정표는 없지만 200m정도 내려서면 다시 추령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다시 추령방향..
양산 천태산 - 오랜만의 외출 * 2020. 09. 20 * 천태사~용연폭포~정상~천태공원~천태호~꿈바위전망대~천태사 * 아내와 몇 일 만인가 어느새 계절도 넘어가 버리고 살갗을 스쳐가는 바람의 맛도 다르고 산에서 내 딛는 발걸음의 무게도 다르게 느껴지는 지금 분명 지금 나는 배낭을 등에 지고 산길을 걷고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세상사 뭐가 바쁜지 따지고 보면 다 쓸데없는 것들에 애착을 가진다. 천태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모처럼 걷는 걸음걸이가 무겁다. (용연폭포) (폭포 상단부) (천태호 제방) 모처럼 쉬엄쉬엄 걸으니 땀도 안 흘린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 뜨거운 여름은 지나가 버렸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천태호와 낙동강) (양수댐인 천태호) (꿈바위 전망대)
구미 베틀산 * 2020. 06. 07 * 도요암 밑 주차장~도요암~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상어굴~동화사~도요암 * 아내와 작은아들 베틀산 거리가 너무 짧아 몇 십 년을 미뤄뒀던 산이다. 이러다가 언제쯤 갈 수 있을지 오늘 모처럼 베틀산으로 향한다. 도요암으로 가는 길 도요암 조금 못 미쳐 차량이 주차되어있길래 여기에서 주차를 하고 시작한다. 눈앞에 보이는 저 작은 산이 베틀산이다 금방이라도 도착할 것만 같은 베틀산 도요암 밑 작은 공터 여기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300여m 아래에 주차를 하고 걷는다. 도요암은 들리지 않고 우측 산길로 오른다. 거리도 짧고 시간은 보내야겠고 먼저 우베틀산을 들리고 부처손 베틀산으로 올라간다. 구미 하이테크벨리 산업단지 작은아들은 하산을 하고 아내와 둘이 걷는다. 상어굴이 있는 바..
경주 토함산 - 모처럼 걷는 산길 * 2020. 05. 24 * 시부거리~보불로 갈림길~탑골 갈림길~토함산~추령 갈림길~추령 백년찻집~버스정류장 * 아내와 작은아들 모처럼 배낭을 매고 산으로 나선다. 배낭도 낯설고 산길도 낯설고 블로그 사진 올리는 것도 낯설다. 시부거리 입구 집수리 한다고 시간가는 줄 모르겠지만 나의 소중한 일요일도 없이 집안일에만 매달렸다. 시부거리 마을 아직 할 일도 많지만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일요일을 가져야겠다. 보불로 갈림길 세월도 짧고 시간도 짧지만 이제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 길을 걸어가야겠다. 산에서 즐기는 휴식 어느 휴식시간보다 호사로움을 느낀다. 탑골 갈림길 토함산 정상은 사진만 찍고 통과하고 함월산 방향 울산방향 추령으로 내려서는 길에 느긋하게 한쪽구석에서 살림욕을 즐기면서 하루일과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