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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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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트레킹은 이제부터 * 2017. 1. 8 (1.6 ~ 1.17) * 힐레(1.430m)~올레리(1.960m)~반단티(2.210m)~고라파니(2.860m) * 아내와 트레킹 거리 10.5km 시간 9시간 30분 최고고도 2.874m 1일 고도상승 1.478m 고도하강 107m 어제 밤 모처럼 침낭에서 잠을 자 본다. 비박 산행을 접고 장비를 모두 방출한 덕에 이번 트레킹에서 네팔의 포카라 혜초 지사에서 침낭을 대여받아 사용하는데 모처럼 침낭 속에서 지나간 추억을 되새겨 보며 밤을 보냈다. 힐레마을에서 1박을 한 후 출발 준비를 한다. 힐레를 지나 올레리까지는 계속된 오르막 길가의 바나나가 먹음직스럽게 자라고 있다. 화려한 꽃 장식이 우리를 반기고 다리를 건너 트레킹 첫 날이라 다들 힘차게 치고 오른다. 올레리 마을을 오르면..
② 히말라야의 설산들 * 2017. 1. 7 (1.6 ~ 1.17) * 카트만두~포카라~페와호수~나야폴~비레탄티 마을~힐레마을 * 아내와 호텔에서 맞이하는 하룻밤 아직까지도 설산이 있는 네팔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카트만두의 공항으로 이동한다. 카트만두의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함께 이용하고 있는 작은 시골의 공항 같은 모습이다. 포카라로 이동하기 위해서 카트만두 공항에서 작은 비행기로 30분쯤 날아가야 된다. 예티항공의 24인승 비행기로 먼저 히말라야의 설산이 보이는 우측의 창가에 자리 잡기 위해 아내부터 먼저 올려 보내고 공항과 비행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비행기가 이륙한지 얼마 안돼서 보이는 히말라야의 모습 처음 보는 황홀한 모습에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
① 약속의 땅 * 2017. 1. 6 (1.6 ~ 1.17) * 인천공항~카트만두 * 아내와 세계의 고봉들이 몰려있는 히말라야 항상 꿈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근속 30주년의 휴가에 맞춰 아내를 꼬드겨 히말라야의 설산을 보러 간다. 혜초 트레킹과 함께하는 11박 12일의 일정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에 도착 후 호텔로 이동하면서 매리골드의 꽃으로 만들어진 꽃다발을 하나씩 목에 걸고 호텔에 도착 히말라야의 설산을 보겠다는 희망 하나에 6시간의 비행시간도 생화의 꽃 향기와 함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아내와 함께하는 장거리 트레킹에 기대와 걱정 두려움이 첫날부터 머리가 살며시 아파오고 장거리 산행에 처음나선 아내가 어떻게 생각할지 온통 머리 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안나푸르나 남봉 7.273m) 그래도 몇 년간 꾸준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