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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주암정] 가라앉지 않는 배

 

 * 2014. 6. 1

 * 주암정

 * 아내와 작은아들

 

 소백산자락길 5자락을 끝내고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 웅창마을에 있는 주암정을 들렸다 간다.

 비바람과 홍수에도 가라앉지 않은 바위로 만들어진 배위에 아름다운 정자가 지어져 있는 특이한 모습의 정자다.

 

 

 

 배 모양과 비슷한 모습의 바위가 먼저 눈에 띈다.

 

 

배 위에 지은 정자

 

 

이 정자는 17세기 조선시대 이 지역 유학자인 채익하 선생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944년에 세운 것으로

현재는 채 선생의 후손인 채운식씨가 지금까지 깨끗이 유지하고 있다.

 

 

옛날에는 주암 아래로 맑은 시내물이 흘렀다고 하지만

큰 홍수가 와서 물길이 바뀌고 하천의 둑이 생기면서 물이 없는 주암이 되었지만

지금 주암정을 관리하고 있는 후손이 주암의 앞쪽에 연못을 만들어

물위에 떠있는 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봄에는 주암정 주위로 벚꽃과 철쭉이 피고

여름에는 능소화와 연꽃이 피는 아름다운 모습의 주암정이다.

 

 

주암정을 보자마자 먼저 감탄을 하는 아내다.

 

 

5년 전부터 한 두 뿌리 심기 시작한 연꽃이 많이 번져있다.

 

 

 

주암정을 관리하고 계신 채익하 선생의 후손인 채훈식님과 함께

주암정의 이야기를 듣고 시원한 차 한잔과 따뜻한 커피를 대접 받는다.

 

 

 

 

 

 

 

 

 

배위의 아름다운 정자인 주암정

뜨거운 햇살을 피해 잠시나마 풍월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