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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함양 상림] 한가로운 오후

 

 * 2015. 8. 30

 * 함양 상림공원

 * 아내와

 

 함양 선비길 트레킹을 끝내고 근처 상림공원으로 간다.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의 중심에 있는 함양

 지방의 조그만 도시 안에 있는 200.000㎡ 크기의 숲 속으로 들어가서 잠시나마 시간을 보낸다.

 

 

 

신라 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이 조성한 숲

 

 

당시 홍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 숲을 조성한 것이다.

 

 

상림과 하림으로 이루어진 대관림

그 중 상림은 숲 전체가 천년기념물 154호로 지정되어있다.

 

 

1천1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천년의 숲

 

 

상림은 숲만큼이나 연꽃으로 유명한 장소다.

 

 

연꽃의 키가 아내의 키보다 더 크다.

 

 

잠자리

 

 

인간과의 조우

 

 

물레방아는 1780년 사신의 일행으로 중국(당시 청나라)을 다녀온 연암 박지원 선생이

중국의 문물을 듣고 보고 쓴 열하일기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 되었다.

그 후 1792년 함양군 안의 현감으로 부임하여 용추계곡 입구인 안심마을에

국내 최초 의 물레방아를 만들면서 실용화 되었다.

 

 

하늘을 볼 수 없는 숲 속

 

 

음악 동호인들의 노래도 몇 곡 들어보고 간다.

 

 

숲 속에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에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즐긴다.

 

 

복잡하지 않는 숲 속

 

 

한 바퀴 도는 시간이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살이

그렇지만 나는 일요일 만큼은 천천히 여유를 즐기고 싶다.

산을 찾던, 여행을 가던, 어디를 가더라도

느리게 천천히 즐기는 여유야 말로 진정한 여행의 목적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