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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걷기여행/- 영남권

경주 둘레길 - 동학 가는 길

* 2024. 02. 11

* 용담교구~최제우 생가~남사 저수지~남사리 북삼층석탑~남사리 삼층석탑

* 차량 이동---용담성지

 

경주의 북쪽은 좀 낯설다.

그쪽방향으로 잘 가지도 않거니와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하지만 경주 둘레길이란 제목으로 동학 가는 길이 눈에 들어왔고

동학 가는 길을 걷다가 알게 된 경주 국립공원 구미산도 알게 되고 

또한 단풍철 명소인 용담정과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 선생에 대해 다시금 뒤를 돌아보게 된다.

 

 

퇴직 후 서러운게 추위를 많이 탄다.

그래도 춥고 배고픈데 추위까지 타니 더 서러움을 느낀다.

 

어차피 올 겨울은 쉬어 가는 계절이니 

별 무리를 하지 않고 집에서 TV와 친구하며 지낸다. 

 

 

 

그래도 잠시 짬을 내어 걸을만한 곳을 걸어본다.

 

경주 둘레길의 동학 가는 길이다.

이정표에는 "동학 가는 길"이지만 검색에서는 "동학 명상 길"로 되어있다.

 

용담교구에 주차 후 걷기를 시작한다.

 

 

 

도로를 피해 논길로 들어선다.

 

 

 

논길로 들어서니 최제우 생가 이정표가 보이고 

그 이후로 이정표를 따라 남사리 삼층석탑까지 걷는다.

 

 

 

길이 반들거린다

새로 조성한지 얼마 안 된 느낌이다.

 

 

 

최제우 선생 생가도 둘러보고

 

 

 

영남알프스 둘레길 2코스 시작점인 인내천 바위의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동학사상을 잠시 마주한 그때

동학을 창시한 최재우 선생의 생가와 

천도교의 성지인 용담성지가 이곳인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에 있다.

 

 

 

잠시 양반집 안주인 흉내도 내보며 

생가 곳곳을 둘러본다.

 

 

 

생가를 나와 남사 저수지를 지나간다

'마지막 잎새'의 노랫말을 작사한 작사가의 고향인 현곡면 가정리

 

 

 

올겨울 잦은 비로 저수지는 가득 흘러 넘치고 있고

 

 

 

도로 옆 허름한 삼층석탑은 뭔가 맞지 않은 듯하고

 

 

 

골짜기 바람부는 방향으로 위로 더 오르면

 

 

 

남사리 삼층석탑이 홀로 쓸쓸히 자리를 지키며 굳은 세월을 지키고 있다.

 

 

 

"동학 가는 길"은 여기까지

이후로 주차해둔 용담교구까지 걸어간다.

 

 

도로까지 내려와서 때마침 도착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차량을 회수한후 

천도교의 성지인 용담성지를 둘러본다. 

 

 

 

단풍철에 볼만하다는 이곳

 

 

 

지금은 단풍대신 앙상한 가지만

 

 

 

(최제우 선생이 태어난 용담정)

 

 

 

이곳 용담성지를 둘러싼 경주 국립공원 구미산 지구와

단풍철에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용담정의 모습을 다시 볼 그날을 기다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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