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 남파랑길

남파랑길 12코스 - 고성으로

* 2024. 05. 22

* 암아 교차로~배둔 시외버스 터미널

 

자동차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용댐계곡 차박지

차박지 주위로 버리고 간 쓰레기와 담배꽁초

완전 난장판이 따로 없지만

계곡의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암아 교차로 근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출발

 

 

여름이 다가온다.

 

 

 

이제부터 뜨거운 태양빛이 작렬하는 계절이다.

 

 

 

창포만을 배경으로 진전 소공원에서 흔적 남기고

 

 

 

계속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지만

간혹 차량들이 지나갈 뿐이다.

 

 

 

호수처럼 잔잔한 진동만

 

 

 

걷기 중 만나는 첫 정자가 제일 좋다.

모닝커피 한 잔하기에 딱 좋은 쉼터

뚜벅이 인생 집으로 들어갈 일도 없고

하염없이 머물다 간다.

 

 

 

이건 해상 펜션

 

 

 

무슨 저수지 둘레길을 걷고 있는 착각이 들지만

이건 어엿한 바다.

 

 

 

무슨 고기가 잡힐까

고기보다 삼겹살이나 꾸버 먹으면서 

즐기는 맛이 아닐까?

 

 

 

오늘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태양빛에 다리가 빨갛게 타오른다.

 

 

 

또 쉬었다 가자

 

 

 

창원에서 고성으로 

 

 

 

갈 길 잃은 두더지

 

 

 

계속 평지만 걷고

 

 

 

바다 건너편도 고성

 

 

 

당항포 관광지로 왔다

 

 

 

세계 공룡엑스포가 끝 난지 오랜 세월

이 넓은 도로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여긴 또다른 당항포 관광지 출입문

 

 

 

여기에서 남파랑길은 당항만 둘레길을 걷는다.

 

 

 

해상 데크로드가 설치된 둘레길

 

 

 

엄홍길 전시관이 있는 거류산이 지척이다.

 

 

 

물 빠진 당항만

 

 

 

거북선 모형이 있는데 출입금지다.

 

 

 

임진왜란당시 왜선 57척을 격파하고 승전고를 올린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해전지인 당항포를 배경으로 걷는

당항만 둘레길

 

 

 

한 낮의 열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물 빠진 바다를 보면서

 

 

 

종점으로 꾸역꾸역 걷는다.

 

 

 

배둔리 종점이 다가온다.

 

 

 

배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남파랑길 12코스를 종료하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진동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진동에서 하차 진동 환승센터로 이동하여 

암아 교차로인 신기 방면 버스를 타고 차량을 회수한다.

 

 

 

오늘 차박지는 남파랑길 12코스를 걸으면서 봐 두었던 당항만 둘레길 쉼터에서 자리잡고

그 다음날까지 휴식이다.

 

 

 

걷기를 끝내고 하루를 쉬는 날

정자 하나를 독체 내었다.

시원한 정자아래에서 마시는 커피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