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3. 21
* 와온해변 ~ 별량화포
와온 소공원에서 밤을 보내고
60코스 종점 근처 와온 해변에 차를 주차하고 남파랑길 61코스를 시작한다.
일몰이 아름다운 와온 해변
그러나 나는 일몰을 보기위한 최고의 장소인
와온 소공원에서 차박을 하면서도 일몰을 보지 못했다
일출이나 일몰은 나에게 별 관심조차 없는 것일까?
와온 마을부터 시작되는 순천만의 갯벌
오늘은 종일 갯벌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와온 소공원으로 왔다.
순천만 건너 61코스 종점인 화포항이 보인다
매화와 갯벌
잠깐동안 매화향기가 코끝을 스쳐 지나간다.
물 빠진 순천만의 갯벌
오늘 여기를 빙 돌아 건너편 화포항까지 걸을 일만 남았다.
오늘 아니면 언제 이런 길을 걸어보겠나
걷고 또 걸어도 갯벌만 계속 보게 되는 풍경
오늘은 갯벌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을 한다.
순천만의 유명한 흑두루미
흑두루미를 보면서 조심히 걸어가는데
어느새 발자국 소리를 듣고 날아가버린다.
순천만 전망대로 가는 길
공사 중이라 우회로를 택하여 걷는다.
전망대 뒤 마을을 한바퀴 돌고
순천만정원에 합류한다.
평일이고 이른 시간이라
오늘따라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 올 때 사람에 치이고 했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순천만 정원
오늘 나도 조용히 이곳을 스쳐 지나간다.
남파랑길은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는
순천만 갈대 군락지로 들어왔다.
이제는 갯벌대신 갈대
한쪽엔 흑두루미가 쉬고 있는 풍경이 보인다.
순천만 공원을 빠져나와도
계속 순천만의 갈대를 보며 걷는다.
갯벌에 사는 짱뚱어
꼬막을 먹었으니 다음엔 짱뚱어탕을 먹으러 가야겠다.
화포항에 다가갈수록 갯벌에 물이 차오른다.
화포항 도착
화포항에서 남파랑길 61코스는 끝이 나고
여기서 화포마을 정류장(400m정도)에 가서
82번 버스를 타고 순천 터미널 정류장 하차
여기서 98번 버스로 환승하여 와온 해변으로 간다.
오늘밤 머무를 곳으로 화포항으로 왔다
와온 해변에서 보지 못했던 일몰을
오늘은 화포항에서 일몰을 감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