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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남파랑길

남파랑길 72코스

* 2025. 5. 15

* 고흥만 방조제공원 ~ 대전 해수욕장

 

대전 해수욕장에서 하루를 쉬었다.

파도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대전 해수욕장 캠핑장

잠을 자는 건지 꿈을 꾸는 건지 모를 정도로 고요한 소나무 숲속에서

모처럼 하루의 달콤한 휴식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가 그렇게 흘러가버렸다.

 

오늘은 72코스

71코스를 용동에서 마쳤으므로

대전해수욕장에서 첫차인 6:20분 차를 타고 고흥 터미널로 간다

 

고흥 터미널에서 7:20분 149번 버스를 타고 용동에 하차 

남파랑길을 이어 걷는다.

 

(참고로 고흥 터미널에서 고흥만 방조제공원을 거처 녹동 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06:20 07:20 10:30 3회 밖에 없고 그나마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7:20분차 1대 밖에 없음)

 

 

용동 마을회관 앞 꽃밭에서 출발

 

 

 

71코스중 마지막 2.7km를 걷는다.

 

 

 

용동 마을의 해변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일기예보를 본다

오늘은 오전 중 약한 비로 예보는 1mm정도

대전해수욕장에서 버스를 타고 고흥 터미널로 가는 도중 1mm의 비는 다 내려 버렸다.

 

 

 

하늘과 바다가 구별이 안된다.

 

 

 

섬이 안개속에 살며시 형체만 보일 뿐

 

 

 

그래도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위안으로 삼는다.

 

 

 

날이 흐려서 그런 가

그저 온 세상이 고요하기만 하다.

 

 

 

고흥만 방조제 공원에 있는

썬밸리 리조트다.

 

 

 

고흥만 방조제 공원에서 남파랑길 71코스를 마치고 

근처 쉼터에서 차나 한잔하고 간다.

 

 

 

이제부터 72코스

약 3km의 고흥만 방조제길을 걷는다.

 

 

 

방조제 왼쪽으로는 고흥만

 

 

 

오른쪽으로는 고흥 호

 

 

 

이제는 아카시아 꽃이 떨어지고 있다.

 

 

 

날이 흐려서 그런 가 지나다니는 차도 거의 보이지 않는 조용한 도로

 

 

 

월하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차나 한잔 마시면서 쉬어 간다.

 

 

 

조금 더 가니 정자가 있네 

쉬었으니 그냥 간다.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남파랑길 72코스도 고흥만 방조제를 지나면

마을과 들판과 도로를 따라 걷는 단순한 길이다.

 

 

 

이런 흐린 날

바다를 보며 잠시나마 멍 때리고 간다.

 

 

 

가랑비가 조금씩 굵어지고

 

 

 

종점까지 2.7km남은 지점인 내당 버스정류소에서

소나기를 피해보지만 비는 그칠 줄 모른다.

 

 

 

그냥 가자

 

 

 

대전 해수욕장이 보인다.

 

 

 

이렇게 남파랑길 72코스를 마친다.

 

 

 

1mm의 약한비는 오후 들어 호우경보로 바뀌어 버리고 

저녁 무렵 누적 강수량은 80mm를 넘겨 버리고 있다.

 

72코스를 끝내고 오늘도 대전 해수욕장으로 간다.

그리고 내일은 하루 종일 비 예보에

다시 꿀맛 같은 하루를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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