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처녀들의 아지트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술에 취한 봄 처녀들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봄 처녀들이 모두 모여 있는 그곳으로 올라간다.
(꿩의 바람꽃)
이건 뭐야...
벌써 봄 처녀를 공략하고 있잖아
내보다 고 단수인 놈이 먼저 나타나 아리따운 아가씨의 입술을 훔치고 있잖아
역시 대단한 놈이야.
아가씨 앞에서 멋진 재롱도 부릴 줄 알고.
나도 한번 배워볼까?
그렇게 한참을 아가씨와 놀더니
홀연히 떠나는 그 놈을 나는 부러운 눈으로 처다만 봤다.
오호라,
여기 술잔이 많은걸 보니 위로 조금만 가면 그녀들이 많이 있을 거야
드디어 그녀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노루 아씨와~~~
바람 아씨들~~~
여긴 단체로 야유회 왔는가,
술잔만 나뒹굴고 있다.
각종 술잔들과
노루 아씨와
바람 아씨들이 곳곳에 보인다.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와 노루귀,
변산 바람꽃을 보러 왔지만
변산 바람꽃은 꽃잎은 벌써 져 버린 체였고
대신 꿩의 바람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아직 꽃 사진 찍는법을 몰라
집에 와서 찾아 보고나서 찍는법을 터득했다.
.
.
.
내일 햋볕이 약한 아침에 찍으러 다시 갈까
생각하다, 생각하다
.
.
.
내년으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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