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12. 18
* 미포~송정해변~시랑대~해동용궁사~오랑대~대변항
* 아내와
쉬엄쉬엄 가기로 한 해파랑길 코스
80여일 만에 다시 찾는다.
해파랑길 2코스의 종점인 대변항 근처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나와서 시내버스 181번을 타고 해운대까지 간다.
12월에 걸어보는 해운대 해변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고 나도 이들과 같이 그 길을 걸어 2코스의 출발점인 미포까지 간다.
부산의 따스한 기운
12월의 해운대 해변도 바람 한 점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버스에서 내려 해운대 해변을 걸어 해파랑길 2코스의 출발점인 미포까지 와서
이제부터 해파랑길 2코스를 시작한다.
달맞이고개에서 청사포구간을 따라 삼포 해안길로 이어진 '문텐로드'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길이다.
삼포 해안길을 걷다 보면 바다 풍경은 보너스
멀리 해파랑길의 출발점 근처 오륙도가 보인다
걷기 좋은 삼포 해안길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해운대 삼포(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쳐 대변항으로 이어진 해파랑길 2코스
해운대 해변을 지나 미포철길에서 시작되는 해파랑길 2코스가
동해남부선 폐선 공원화 사업으로 통행을 막아놓아
달맞이고개를 지나 삼포 해변의 숲길을 거쳐 송정해변까지 간다.
철길도 좋지만 이런 숲길도 좋다.
삼포 해안길을 걸어 송정 해변으로 왔다.
송정 해변을 따라 해변의 끝에 있는 죽도공원으로 가야 하나
잠시 옆으로 걸음을 돌려 송정 철길로 들어 선다.
송정 철길
미포철길에서 송정역까지 이어지는 폐선 구간
자세가 영 나오지 않는다.
1940년에 지은 목조 건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등록문화재로 지정 되어있다.
송정 역사를 빠져 나와 다시 송정 해변을 걷는다.
송정해변의 끝에 있는 죽도공원으로 왔다.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라고 했는데
내 눈에 대나무는 보이지 않으며
죽도공원은 아주 작은 공원이라서 10여분정도면 충분히 한 바퀴 둘러 볼 수 있다.
죽도공원에서 나와 작은 항구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작은 백사장도 나오고
해안길로 따라 걷는 길도 나온다.
이 해안길을 넘어 해동용궁사로 가면서
시랑대를 먼저 둘러본다.
난간이 설치되어있는 시랑대는 이제 자연의 멋은 없고
대신 그 옆에서 해동용궁사를 바라보는 풍경이 더 멋지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가는 길목에 있는 기장 제일의 명승지인 시랑대
여기에서 부산 바다의 풍경을 즐긴다.
시랑대를 돌아 나와 해동용궁사로
엄청난 인파로 몰린 해동용궁사로 왔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둘러보는 건 포기하고
바로 걸음을 옮긴다.
해안가 힐튼호텔과 리조트 공사로 해파랑길 이정표가 다른 방향으로 표시를 해 놓았지만
그냥 걷기 좋은 해안가를 향해 걸어가기로 하며
긴 공사구간을 지나 사진작가들의 일출명소로 알려진 오랑대에 도착을 한다.
오랑대의 끝에 있는 용왕단
12월의 겨울 바다가 조용하다.
오랑대에서 목적지인 대변항도 보이기 시작하고
끝을 향해
기장 연화리 작은 어촌으로 왔다.
젖병 등대와
왼쪽 붉은색의 차전놀이 등대와
흰색, 노란색의 마징가제트 등대
붉은색의 월드컵 등대까지
재미있는 이름과 모양의 등대가 있는 연화리 어촌의 풍경이다.
미포에서 대변항까지 해파랑길 2코스를 끝내며
다음 3코스가 시작되는 날을 기다리며...
해파랑길 2코스 gpx 파일 ☞ 
해파랑길 2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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