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 19
* 진하해변~덕하역
* 아내와
이번 구간은 불국사역에서 기차를 타고 떠나볼까 한다.
출발시간은 적당한데 해파랑길을 마치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기차 시간이 조금 늦지만
모처럼 기차를 타고 가는 짧은 시간이지만 기차여행의 묘미를 잠시나마 느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본다.
불국사역에서 06.43분 출발
남창역 7.30분 도착
남창역 바로 앞 옹기종기 시장 안에서 콩나물국밥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진하 해수욕장으로 가는 715번을 타야 하는데 30초 정도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 만다.
다음 버스시간까지는 55분의 기다림
택시를 타지 않고 55분의 기다란 시간을 정류소에서 보내기로 한다.
어차피 오늘 하루 일정은 시간이 엄청 남아돌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라도 시간을 때워야 한다.
겨울의 끝자락인 진하해수욕장의 명선도 앞이다.
해파랑길의 5코스는 명선도에서 출발하여 회야강을 따라
덕하역까지 약 18km를 평지를 걸어간다.
조용한 진하해변
진하해변을 벗어나
이제부터 회야강변을 따라 걷는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옹기마을로 가는 코스가 변경되어서(약 7km)
국토종주 자전거도로를 따라 계속 회야강변을 걷는다.
별 볼 것도 없는 해파랑길 5코스
그냥 꾸준히 걷는 일 밖에 없다.
(초승달 모양의 모래톱)
그나마 회야강변을 걷는 것은 나은 편
회야강변을 벗어나고부터는 일반 도로의 갓길을 따라
덕하역까지 걷는 아주 재미없는 길이다.
쉴 곳도 마땅찮고
도로 옆을 따라 걸으니 그냥 덕하역까지 꾸준히 걷는 일뿐이다.
해파랑길 중에서 가장 지겹다는 5코스
이번 구간은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이 최고로 좋은 것이다.
덕하역 도착
이제부터 불국사역으로 가는 기차시간까지 4시간을 때워야 한다.
구경할 것도 없고
사진 찍을 것도 없고
다리만 아프게 걸어왔다.
해파랑길 5코스 gpx파일 해파랑길5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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