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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지리산

[삼봉산~금대산] 지리조망은 황사에 날아가고

* 언제 : 2008년 3월 2일

* 어디로 : 오도재 ~ 삼봉산 ~ 백운산 ~ 금대산 ~ 금대암 ~ 마천

* 동행 : 우리넷님. 능삼이님. 초롯빛님과  나 

 

※ 지리산방 기간중 소외되기 쉬운 지리산의 변방을 3,4월에 찾아 보기로 하고 그 첫번째로 지리산의 조망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금대산을 찾기로 한다.

    토요일까지 그 좋던 날씨가 일요일 부터 흐리고 5m정도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 때 마침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까지 겹치므로 지리산의 조망을 기대 하리란

    일말의 기대감까지 갖고 함양으로 달린다.

    함양에서 마천으로 넘어가는 지방도의 고개인 오도재(해발 750m)에 도착하니 날씨는 그런데로 나쁘진 않지만 황사의 영향인지 산과 하늘이 온통 하얗게 보일뿐 이다

    그나마 비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위로 하는 수 밖에...

 

 

 산행코스 : 금대암에서 의탄교로 내려서지 않고  바로 하산함(점선)

 

 오도재에 세워진 지리산 제1문(3년전에 개통 하면서 세워 졌다 함)

 

오도재를 지나 삼봉산으로 오르는 길에 시 한편을 읽고

 

각양 각색의 목장승의 서열을 받으며 삼봉산으로 갑니다 

 

해발 750m를 오르는 함양에서 마천으로 넘어가는 오도재.  도로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제일먼저 재설작업 한답니다. 관광도로라서 

 

오도재의 조망공원 휴게소와 건너편의 법화산(992m)이 그리 높지 않게 보이고

 

삼봉산(1186m)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만 보시는 바와 같이 하늘이 하얗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조망을 기대 했지만 오늘은 그냥 '꽝' 인듯 합니다

 

그래도 처음찾는 산인지라 마냥 좋습니다.  삼봉산(3개의 봉우리중 마지막 3번째인 삼봉산) 

간단하게 함양 막걸리로 정상주를 한잔씩 하고 길을 떠 납니다

 

(삼봉산 안내판) 

 

삼봉산을 지나 계속 내려서서 적당한 곳에서 1시간 동안이나 점심시간을 갖습니다

삼봉산에서 계속 내리막을 치며 만나는 등구재까지 갑니다

 

등구재에서 다시 백운산으로 땀 한번 흘리려 올라 갑니다

 

백운산 입니다.   이름이 너무 흔해 울산에도 2개 있고(가지산과 고헌산). 그리고 함양에도 백운산이 2개나 있지요 (여기와 백두대간상의 중고고개에 있는)

또 어디에 있을까요? 서울과 경북 강원도 두루두루 많은것 같습니다.  

 

백운산에서 지척에 있는 금대산 입니다. 바위가 좀 있어서 조망할 곳이 많은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네요 

 

그래도 바위에 올라 구경을 합니다 

 

금대암으로 오르는 임도도 보입니다 

 

지리산의 조망이 제일 좋다는 금대산 입니다 

 

가까이 있는 지리산도 안보일 정도로 황사가 앞을 막아 버렸네요 

 

뭘 설명 할까요. 나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데 

 

금대암 입니다 

 

아기자기한 탑도 있습니다 

 

 

 

 

 지리산 조망은 이 것으로 대신 합니다.

 

* 산행후 국제신문에 소개된 맛집을 찾아 함양시내에 있는 늘봄가든(055-962-6996)에서 특오곡백반 정식을 함양 막걸리와 함께 하산주 겸 저녁을 했습니다.

  그렇게 두꺼운 파전도 처음봤고 꼬들꼬들한 수육도 맛이 있지만 음식이 반이 남아 버렸네요. 맛이 없어서 일까요?  아니면 양이 많아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