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5. 28
* 상족암 유람선 주차장~상족암~병풍바위~맥전포항~비포성지
* 아내와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다가 잠시 남해안의 바닷가를 걸어본다.
고성 공룡박물관 앞 바닷가에 유명한 상족암이 있고
가까이 사량도가 보이고 유람선이 돌아 다니는 남쪽의 바다
상족암 유람선 주차장에서 오늘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차가 한대도 없는
상족암 유람선 주차장 도착
이틀 전 고성 앞 바닷가의 물때가 가장 높은 날이고
현재 시간도 만조와 가까워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 있다.
여기가 상족암 군립공원
찰랑찰랑 거리는 바닷물을 피해 조심히 건너
물이 들어와 있어 오늘 공룡발자국 보기는 틀렸다.
공룡 발자국이 없어도
이른 아침의 조용한 바닷가를 걷는 것도 좋다.
물이 빠진 자리에 그나마 몇 개의 공룡 발자국이 보인다.
해안가를 걷다 보니
공룡박물관의 제2 매표소도 나오고
제2 매표소 아래 상족암으로 간다.
지금 시간이 역광이라 사진 찍기가 애매하다.
역광과 바닷물이 가득 찬 상족암 일대
참. 날짜도 잘 골랐다...
사진은 대충 후보정으로 정리 하지만
물이 많이 들어차서 공룡 발자국은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구경이나 한번 하고 가야지
물이 들어왔다 나간다.
상족암을 대충 구경하고 이제부터 해안가를 따라 걷는다.
데크로 만들어져 있는 길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 앞 해안
왼쪽의 바위가 조금전 보았던 상족암
바다 건너 병풍바위
나중에 저곳으로 올라간다.
(병풍바위)
새발자국도 보이고
텐트촌도 보인다.
텐트촌이 있는 곳이 공룡공원이다.
저럴 때가 좋은 시절인데.....
우리는 그냥 날이면 날마다 땡볕을 걷는 일이 전부다.
조용한 남쪽의 바닷가
파도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걷다 보니 어느새 병풍바위 위쪽 전망대로 올라왔다.
병풍바위 지나 걷기 좋은 산길도 조금 나오고
군부대 앞 해안가를 옆으로 돌고
맥전포 항에 도착한다.
맥전포항 의 공원내에 있는 놀이터
운동시설, 화장실, 음악분수대등도 있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는 조용한 곳이다.
맥전포항을 나와 동네뒷산을 넘고
(멀리 하얀 건물이 공룡 박물관)
마을 뒷산에서 내려와 다시 바닷길을 걷는다.
엄청난 규모의 가리비 껍데기들
굴 양식에 쓰이는 가리비 껍데기
모내기가 한창인 들녘을 지나
다시 해안가를 걷고
소을비포성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모처럼 넉넉한 휴식을 즐긴다.
건너편 소을비포성지
이제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한다.
갯벌을 지나
소을비포성지로 왔다.
조선전기에 축조된 성으로 왜구를 방비하기 위한 요새로 만들어졌다 한다.
바다에서 내륙 깊이 들어와 배를 정박하기 좋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배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곳
성을 한 바퀴 돌고 이제는 차량을 회수하러 간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비포성지에서 다시 동화마을 삼거리까지 왔다.
버스 시간은 오후 2시에 있으므로 25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
여기에서 버스를 타고 차량이 있는 덕명 삼거리까지 간다.
상족암 공룡길 gpx 파일 상족암공룡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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