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4. 19
* 동부사적지의 유채꽃과 불국사의 겹벚꽃
경주의 화려한 벚꽃도 순식간에 피었다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노랑 유채꽃과 주먹만한 겹벚꽃이 경주의 이곳 저곳에 피어나기 시작한다.
첨성대 인근 동부사적지의 유채꽃
이번 주 오후 근무라
아내의 어깨 치료 차 같이 따라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동부사적지를 둘러본다.
경주의 유채꽃밭은 여기 동부사적지 주변과
분황사와 황룡사지 근처가 있지만
오늘은 첨성대 근처 동부사적지 주변만 둘러본다.
하얀 벚꽃이 떨어지고
일주일 후 노랑 유채꽃이 바로 절정을 이룬다.
평일이라 유채꽃이 더 화려하게 보인다.
어린이집 꼬맹이들만 신이 났다.
이틀 전에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그 효과는 금새 사라져버리고
다시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로 덮어 버리기 시작한다.
동부사적지를 나와 집 근처 불국사의 겹벚꽃을 구경한다.
불국사의 벚꽃과 겹벚꽃
모두 수령이 오래된 나무라
하얀 벚꽃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장관인 벚꽃이
다 떨어지고 나면 피어나기 시작하는 겹벚꽃
이번 주말 활짝 필 것 같지만
성질 급한 마음에 먼저 둘러본다.
어른 주먹만한 꽃망울이
분홍빛의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흰 겹벚꽃
계속되는 아내의 어깨치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봄에 피는 꽃이 다 떨어질 때 쯤이면
다시 배낭 매고 산으로 가는 그날을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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