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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걷기여행/- 강원도권

동강 어라연 - 산행과 트래킹


 * 2017. 8. 13

 * 동강 탐방안내소~잣봉~전망대~어라연~탐방안내소

 * 천수 부부와


  제비봉 산행을 끝내고 영월로 왔다.

  여름철 성수기라 펜션은 제쳐두고 민박도 너무 비싸

  하룻밤 잘 방을 예약을 하지 않은 채 영월로 왔지만

  저녁을 먹고 나서 영월의 여러 군데의 모텔로 전화를 걸지만

  모두 빈방이 없다.


  이럴 때 제일 좋은 곳은 모텔 중에서도 제일 허름한 곳을 찾아 가는 길 뿐이다.

  하루 잠자는데 3만 5천원이란 입구의 요금표와 다르게 5만원을 부른다.

  방이 좋고 나쁨을 떠나 따뜻한 물 나오고 다리 펴고 잘 수 만 있으면 좋은데

  침대까지 있고  tv와 컴퓨터까지 갖추었으니 두말없이 돈을 지불하고

  하룻밤을 보낸다.




동강 탐방안내소 맞은편 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




임도를 따라 걷는 길

아내가 좋아라 한다.




이제는 산으로 가는 것도 싫고

이렇게 평지만 걷는 것을 좋아라 하는 아내




조금이라도 험한 산을 한번 가려면

이만저만 내가 고생이다.




오늘은 편하게 걷는 트레킹이다고 일단 속이고




험하지 않는 산길을 오른다.




먼저 길이 넓어서 좋고




중간중간 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동강의 구비구비 흐르는 모습과 비슷한 나무




조망이 잠깐 열리는 곳에서 어라연의 모습이 보이지만

물빛이 흙탕물이다.




전망대는 잘 만들어 놓았지만

여기서 보는 조망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산길을 따라 계속 가면 잣봉(537m)




드디어 어라연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흙탕물이 흐르는 동강에 레프팅 보트가 같이 흐르고




드디어 잣봉에 도착




사진 한 장 남기고




어라연 방향으로

험한 비탈길을 내려간다.




물 때깔만 좋았으면




레프팅을 하는 사람이나

트레킹을 하는 사람이나

오늘 조건은 안좋네.




그래도 쉴 새 없이 내려오는 레프팅 보트들




어라연의 명소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나무 사이로 보트들이 내려가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 하염없이 바라보고




보트를 타는 사람도 즐겁고

시원한 바위 전망대에서 이렇게 풍경을 즐기는 것도 즐겁다.




어라연 뒤편 래프팅 보트들의 출발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오고

보트를 타고 출발한다.




하나, 둘 / 셋 넷

참새 / 짹짹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일행




물빛만 좋으면

나중에 내려가서 알탕이나 즐기려 했건만

오늘은 꽝이다.




57km의 동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영월의 어라연

맑은 물줄기와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2004년 국가 명승지(제14호)로 지정 되어

여름 한철 레프팅의 명소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스릴을 즐기는 또 다른 명승지로 변모하는 곳이다.




동강의 어라연

레프팅으로 보트를 타고 내려오면서 감상할 수 있고

이렇게 잣봉을 걸어 올라와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긴긴 가뭄 끝에 물 만난 사람들




과연 레프팅의 명소답게 많은 보트들이 쉴새 없이 내려오고 있다.







이제부터 강변을 따라 걷는다.






주막이 있는 곳에 보트들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여기서 우리들은 알탕은 포기하고 이제부터 원점으로 걸어간다.




아직까지 습하고 더운 여름날씨

이틀간의 짧은 여행길에서

흘린 것은 땀뿐이다.




영월을 떠나면서 잠시 들린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

몇 년 만에 다시 보는 것인가

엄청난 사람들이 여기로 구경 온다.








잣봉 gpx파일 잣봉.gpx


잣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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