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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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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8구간 운리~덕산] 지천에 널린 감 * 2014. 10. 19 * 아내와 둘이서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해졌다. 몇 벌 안 되는 옷이라도 뭘 입고가야 할지 항상 걱정되는 계절이다 이런 계절에는 배낭에 옷만 여유롭게 몇 벌 넣고 다니지만 결국엔 산에 가서 입어보지도 못하고 가지고 오면서도 되풀이하듯 배낭에 옷을 주섬주섬 챙겨 넣고 ..
[지리산 둘레길 7구간 성심원~운리] 등산 * 2014. 10. 12 * 아내와 둘이서 이제부터 당분간 일요일 당일치기로 둘레길 탐방에 나선다. 토요일 까지 쉬는 여유로움이 정말 좋았었는데 그래도 매주 이렇게 걷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다. 둘레길 7 구간은 어천~운리 구간이지만 성심원 안으로 길을 열면서 올해(2014년)부터 성심원에서 ..
[지리산 둘레길 6구간 수철~성심원] 웅석봉이 가까워 진다. * 2015. 10. 5 * 아내와 둘이서 5구간을 끝내고 수철의 점빵에 들리는데 마침 주인 아주머니가 찌짐을 붙이고 있다. 찌짐 붙이는 김에 나도 찌짐 2장을 부탁하고 아내와 같이 산청 막걸리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 버리고 일찍 민박집에서 자리를 펴고 눕는다. 막걸리를 너무 많이 마셨나 아침까..
[지리산 둘레길 5구간 동강~수철] 축제와 더불어 * 2014. 10. 4 * 아내와 둘이서 함양의 동강마을에서 산청의 수철리로 이어지는 5구간은 왕등재 능선으로 올라 걷는 산길이며 왕등재 능선의 산불 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왕산과 지리산의 동부능선을 바라보는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 방곡마을에 있는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이 비극적이..
[지리산 둘레길 4구간 금계~동강] 지리산을 그대로 놔두라 * 2014. 9. 28 * 아내와 작은 아들 금계 마을의 민박집 근처에 새로 조성되는 전원주택 단지가 많이 보인다. 지리산 일대에서 백무동 다음으로 비싼 이 일대가 정면으로 지리산이 보인다 하여 땅값이 나의 입장에서는 많이 비싸 보인다. 불과 몇 년 전 평당 3십 만원 했던 게 오르고 올라서 이..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인월~금계] 지리산 둘레길의 매력 * 2014. 9. 27 * 아내와 작은 아들 요즈음 회사의 일(?)로 인해 토요일도 쉬게 된다. 놀아서 좋아해야 할지. 일을 못해서 약간 손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전자를 택하고 싶다.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한 지금 나는 지리산에 매일 빠지고 있다. 어쩌면 일주일에 한번 밖에 갈수 없지만 지금은..
[지리산 둘레길 2구간 운봉~인월] 짧은 길 * 2014. 9. 21 * 아내와 함께 1구간을 끝내고 나서 차량을 회수하고 운봉읍 어느 민박집에서 여정을 푼다. 배도 부르고 따끈따끈한 방에 드러 누우니 쉽게 잠이 들어 버렸다. 운전도 하지 않고 아침밥 한 그릇을 가볍게 비우고 길을 나선다. 운봉에서 인월로 이어지는 10.3km의 길이지만 대부분 ..
[지리산 둘레길 1구간 주천~운봉] 황금들녘이 반기는 둘레길 * 2014. 9. 20 * 아내와 함께 이제서야 지리산 둘레길에 나의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총 20구간 300여 km를 잇는 지리산의 도보 여행길. 산이라도 좋고 길이라도 좋다. 지리산만 바라보고 걸을 수 있다는 게 마냥 행복할 뿐 이 길을 나는 아내와 둘이서 동행을 한다. 애초에 처음부터 지리산 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