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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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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16구간. 송정~오미] 둘레길도 잘 만들어놓았네 * 2014. 12. 15 * 아내와 둘이서 14구간을 끝내고 구례 한옥 민박집에서 민박집 사장 내외분과 구례 막걸리와 산동 산수유 막걸리로 일요일 밤을 보낸다. 거실에 피워놓은 장작난로의 따뜻함에 지리산자락에서의 올해 마지막 밤을 보내는 아쉬움에 쉬 잠이 오질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니 차가..
[지리산 둘레길 15구간. 가탄~송정] 오르락내리락 산길따라 걸으며 * 2014. 12. 14 * 아내와 둘이서 근 한달 째 쉬었다가 다시 걷는다. 날씨는 차갑게 바뀌었고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대는 겨울이다. 따끈따끈한 집에서 나오기 싫지만 모처럼 찾아온 기회 일요일에서 월요일까지 1박 2일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다. 가탄마을에서 쌍계사를 잇는 아스팔트 도로를 ..
[지리산 둘레길 14 구간. 원부춘~가탄] 녹차의 밭은 아직도 푸르다 * 2014. 11. 17 * 아내와 둘이서 지리산 둘레길 13구간을 마치고 화개장터로 가는 길 상시 열리는 화개장터지만 오늘따라 주차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분 빈다. 먼 축제도 아닌데 오늘따라 이렇게 사람들이 많지... 화개장터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날 간식거리를 준비하여 미리 예..
[지리산 둘레길 13 구간. 대축~원부춘] 쓸쓸한 가을 * 2014. 11. 16 * 아내와 둘이서 황량한 들판과 낙엽들 계절은 어김없이 변하고 흐른다. 올해 유난히 길 것 같은 가을도 처참히 사라지고 대신 차가운 기온에 옷차림도 바꿔가며 이번 둘레길을 걷는다. 대축마을을 나서니 드넓은 악양 들판과 형제봉 능선이 보인다. 지리산 둘레길 13 구간은 ..
[지리산 둘레길 12 구간. 서당마을~대축마을] 하동 대봉감 축제 * 2014. 11. 9 * 아내와 둘이서 11 구간을 끝내고 차를 회수하여 산도리 민박집으로 오는 길에 비는 조금씩 계속 내린다. 민박집 옆 당산나무와 정자 주위로 소리 없이 내리는 가을비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정겨운 가을의 풍경이 연출된다. 저녁을 민박집에서 먹는다고 미리 말씀을 드리..
[지리산 둘레길 11구간. 하동호~삼화실~서당마을] 대봉감 홍시에 배고픈 줄도 모르고 * 2014. 11. 8 * 아내와 둘이서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하동호 산악회의 버스 한대가 도착하더니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쏟아져 내린다. 오늘 구간은 모처럼 일행들이 있을 거 같은데 아니다 여기서 아침을 먹고 삼신봉으로 산행가는 팀들이다. 역시 오늘도 아내와 오붓하게 걸어가는 즐거운 ..
[지리산 둘레길 10 구간. 위태~하동호] 한적한 시골길 * 2014. 11. 2 * 아내와 둘이서 이번 주 토~일요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온다. 모처럼 집에서 고기나 구워먹고 한번쯤 쉬어볼까 생각하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보는 차츰 변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비는 토요일 새벽까지만 내리고 끝나버린다. 절정을 맞는 남도지방의 단풍철 대한민국..
[지리산 둘레길 9 구간. 덕산~위태] 가을 * 2014. 10. 26 * 아내와 둘이서 이번 구간 코스가 짧은 관계로 집에서 느긋하게 아침밥도 먹고 출발하는 호강도 누려본다. 시간은 아침 7시 20분, 지리산으로 떠나는 시간 중 가장 늦은 출발시간이다. 천천히 정속주행을하고 가더라도 도착지까지는 3시간이면 충분한 시간 한참을 달려 진영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