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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충청.호남

[덕유산 향적봉] 여름의 선물

 

 * 2016. 7. 24

 * 삼공~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

 * 아내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시원한 계곡으로 갈까

 천상의 야생화를 구경하러 갈까 고민 끝에

 여름 천상 야생화로 유명한 덕유산 중봉 일대를 가기로 한다.

 

 

 

삼공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구천동 옛길을 따라 걷는다.

 

 

포장도로보다 이런 길도 걷기가 좋지만

쉬엄쉬엄 계곡 구경하다 가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결국 칠봉 갈림길에서 옛길을 빠져 나와 포장도로를 따라 백련사 방향으로 걷는다.

 

 

 

삼공 매표소에서 약 5km의 거리

해발 900여 m 지점에 자리잡은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 때 백련이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중 흰 연꽃이 솟아나와 절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일주문을 지나 석조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 가면

 

 

대웅전 건물이 들어서 있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풍경

 

 

백련사를 뒤로하고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

불볕더위에 걸맞게 땀은 비 오듯 흐르지만

느긋하게 오르다 보니 정상이다.

 

 

 

 

짙은 안개로 겨우 근처 설천봉만 눈에 보이고

 

 

 

중봉으로 걸어간다.

 

 

중봉으로 가는 길

발길 가볍게 길 옆의 야생화도 천천히 구경 하면서 걷는다.

 

 

 

근처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많이 피었지만 몇 종류만 카메라에 담아본다.

흔하디 흔한 말나리와

 

 

 

동자꽃과 꽃이 피려고 하는 모습

 

 

 

모싯대가 이렇게 입을 다물었다가

 

 

활짝 피면 이런 모습

 

 

산꼬리풀도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고

 

 

여러 모양 중 이런 山 모양의 산꼬리풀도 보인다.

 

 

 

짙은 안개 속 고사목을 통과하고

 

 

가을에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수리취도 고개를 들이댄다.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맞이 좋은 어수리

꽃의 가장자리가 가운데보다 유난히 커서 구분이 쉽다.

 

 

꽃 몽우리의 일월비비추 모습과

꽃이 핀 일월비비추의 모습도 순서대로 찾아 본다.

 

 

 

 

 

 

군락을 이룬 일월비비추

 

 

개화하기 전의 원추리도 찾아보고

 

 

꽃이 필 준비하고

 

 

꽃이 피었다

 

 

흰여로도 잠깐 모습 보이고

 

 

여러 가지의 여름 야생화가 모여

지들끼리 뭐 하는지??

 

 

야생화 구경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중봉으로 오르는 길

 

 

 

시원한 안개바람이 부는 중봉에서 더위도 씻겨 보내고

 

 

 

오수자굴로 향하는 등산로에서 아쉬움에 야생화를 다시 본다.

 

 

지금 이 시간 덕유산 중봉 일대에는 여름철 피어나는 모든 야생화가 피어 있다.

하나하나 모두 카메라에 담을 수 없고

대충 적당히 찍어도 시간이 흘러가서 몇 가지만 찍어보고 나머지 눈으로 즐겨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본다.

 

 

 

오수자굴

 

 

불볕더위 여름 피서는 여기 오수자굴 안이 최고지만

오수자굴에서 백련사로 이어지는 거친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니 다시 땀은 비 오듯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