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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의 주상절리 <한탄강 기행. 2>

 

  * 2013. 8. 24

  * 재인폭포~비둘기낭 폭포~화적연~고석정~삼부연 폭폭

  * 아내와 둘이서

 

  연천 재인폭포에서 나와서 다시 차를 타고 포천으로 이동한다.

  재인폭포와 같이 현무암 협곡지대인 한탄강 유역에 있는 비둘기낭 폭포이다.

 

 

 

과거에 멧비둘기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비둘기낭 폭포.

선덕여왕, 무사 백동수, 추노 등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 있는 폭포다.

 

 

 

주차장에서 나무데크를 따라 아래로 내려서면 좁은 협곡 사이로 폭포가 보인다.

 

반달 모양의 동굴과 푸른색의 물 웅덩이가 절경을 만들어 내고

세로로 길게 늘어진 주상절리와

벽돌처럼 쌓인 판상절리가 층을 이루며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장마때가 아니면 물길이 줄어 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없는게 아쉬웠지만

지금은 동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바위틈과 바닥에서 솟아나는 물로 폭포의 수량을 유지하고 있다. 

 

 

폭포의 더 자세한 모습을 보려고 아래로 내려가고 싶지만

2012년 천년기념물로 지정 되면서 폭포의 출입을 막고 있다.

 

 

(폭포의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과 주상절리)

 

 

 

 

 

멀리까지 왔으니 폭포의 자세한 모습을 보기위해 아래로 내려설까 한참을 고민 하다가

많은 사람들의 바라보는 시선이 두려워 쉽게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전망대에서 폭포를 감상하는 걸로 만족 해야만 하는 게 아쉽다.

 

장마철이나 많은 비가 내릴시 폭포의 웅장함 같은 것은 볼 수 없지만

한탄강 댐이 완공되면 연천에 있는 재인폭포와 여기 비둘기낭 폭포가

수몰될지 모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