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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고석정] 임꺽정이 살던 곳 <한탄강 기행. 4>

 

 * 2013. 8. 24

  * 재인폭포~비둘기낭 폭포~화적연~고석정~삼부연 폭폭

  * 아내와 둘이서

 

 

  사람이 없는 고요한 화적연을 뒤로하고 철원으로 달려간다.

 

  철원으로 가는 길.

  길가엔 군부대가 많이 눈에 띄는 걸로 봐서 여기가 최전방으로 가는 길목인 것이다.

 

  고석정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여기서 북한이 만든 남침용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를

  돌아보는 안보 관광을 신청하여 둘러 볼 수도 있다.

 

 

고석정은 고석과 정자. 그 일대의 계곡을 총칭하여 고석정이라 부른다.

 

외로이 우뚝 선 바위라는 고석과 고석의 맨 위에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소나무가 대신 자리를 자리 잡고 있다.

 

고석정 주위의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 20m정도의 바위위에 정자를 지어

풍광을 즐겼는지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노닐던 곳이며

조선 영종 때 의적인 임꺽정의 소굴이 건너편의 바위에 자리 잡고 있었을 정도다.

 

 

또한 이곳은 한국전쟁당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위한 치열한 전투를 벌인

철의 삼각지대의 정점이기도 한 곳이다.

 

 

고석정의 바위 위에는 정자는 사라지고

대신 오랜 세월을 자리한 소나무가 정자를 대신하여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 다시 정자를 복원 하려고 했지만 자리를 잡은 소나무를 베어낼 수 없어서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로 하였다 한다.

 

 

 

한탄강의 푸른 물줄기가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울려

철원지역 최고의 경관을 만들고

임꺽정의 전설이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고석정이다.

 

 

가파른 절벽 사이로 흐르는 고석정 일대를 감상하기위해 작은 유람선을 탄다.

또한 이곳은 한탄강의 래프팅을 즐기려 듯 래프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