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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걷기여행/- 영남권

김해 백두산 누리길과 가야사 누리길 ①

* 김해 백두산 누리길

* 2020. 12. 20

* 대동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대동초교 입구~원명사 갈림길~육형제 소나무~정상~원명사~초정마을 앞 도로~주차장

* 아내와 

 

김해에 가면 백두산이 있다

예전 김해의 어느 산 꾼이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백두산에서 끝난다"라는 신념아래

백두대간을 종주하던 그의 산행기를 보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 김해의 백두산이 왜 이름이 붙여졌는지 아는 곳이 없었으며

그저 우리 같은 산 꾼들은 백두산~신어산을 한 바퀴 둘러보는 그런 재미에 이 산을 찾았던 것 같다.

 

아내와 걷기 여행을 시작한지 어언 10년의 세월이 지나간다.

10년동안 부지런히 돌아 다녔어도 아직 산으로 걷는 산행은 아직도 거부를 하고

오로지 평지만 걷자고 요구를 한다.

백두산에서 신어산으로 한 바퀴 돌고 싶지만

오전은 백두산만 둘러보는 백두산 누리길을 걷고

오후는 김해 가야사 누리길을 걷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날씨도 추워지고

그냥 뜨끈한 아랫목에 드러누워서

영화나 보고 시간 때우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온다.

 

 

 

이젠 하루하루 밖으로 나서는 것도 귀찮아지고

 

 

 

그렇다고 밖으로 나와 힘들게 땀 흘려서 오르는 재미도 없고

 

 

 

집에 틀어박혀 있자니 후회할 것 같고

무작정 계획했던 백두산 누리길을 걸으려 김해로 왔다.

 

 

 

백두산 누리길은 6km의 거리에 

쉬엄쉬엄 쉬어 걸어도 3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라서

오전은 백두산 누리길을 걷고

오후는 근처 김해 가야사 누리길을 걷는다.

 

 

 

산책길 같은 백두산 누리길

 

 

 

길 아래로 원명사란 절이 보이는데 

하산은 원명사를 거쳐 지나간다.

 

 

 

어제까지 겨울 같은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나

아니면 남쪽이라 따스한 날씨인가 모르겠지만

걷기에는 딱 적당한 날씨다.

 

 

 

김해에는 무슨 누리길이 많다.

백두산 누리길, 신어산 누리길, 가야사 누리길등 

몇 개정도 되지만 거리가 상당히 짧아 구미가 당기는 그런 길이 없다.

 

 

 

그런 백두산 누리길도 

가야사 누리길과 합쳐 오전과 오후 나누어서 길을 걷는다.

 

 

 

몸에 열도 안 나는데

체육공원은 그냥 통과를 하고

 

 

 

육형제 소나무를 지나

 

 

 

백두산 정상에 선다.

 

 

 

360º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백두산 정상

 

 

 

부산 화명동 뒤 금정산 일대가 보인다.

 

 

 

하산은 원명사를 거쳐

초정마을 방향으로 걸으며 

백두산 누리길을 끝낸다.

 

 

 

 

백두산누리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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