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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일본

③ 날씨가 받혀주지 않네

 

 * 2017. 7. 29

 * 가타노고야 산장(3.000m)~기타다케(3.193m)~기타다케 산장~아이노다케(3.189m)~노토리다케(3.026m)~다이몬자와 산장

 * 남알프스 & 후지산 등반대원 21명

 

 비좁고 갑갑한 일본의 산장

 그냥 시체처럼 누워 꼼짝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정신만 말똥말똥하게 밤을 지샌다.

 잠을 자는지 , 누워 있는지 구분을 못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밤은 지나간다.

 

 

 

 

 

새벽부터 비는 세차게 한번 뿌리고

출발 전에야 비는 그치기 시작한다.

 

 

 

 

오늘 일정이 좋으려나

아침부터 무지개가 산정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늘도 서서히 좋아지고

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기타다케 정상이 보인다.

 

 

 

 

 

후지산 다음으로 높은 봉인 남알프스의 기타다케

일본의 제2봉이다.

 

 

 

 

봉우리 넘어 구름이 짙게 깔려

후지산을 조망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비는 뿌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긴다.

 

 

 

 

기타다케 정상

 

 

 

 

일행의 리더

 

 

 

 

단체사진

 

 

 

 

여기서 날씨는 더 좋아지지도 않고

나빠지지도 않았으면 좋으련만

 

 

 

 

 

 

갑자기 짙은 운무가 시야를 방해하고 있다.

 

 

 

 

여기가 어디지

 

 

 

 

그냥 걷자

 

 

 

 

산장이 보인다.

 

 

 

 

산장 옆 눈이 아직까지 녹지 않고 있다.

기타다케 산장근처에서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

 

 

 

 

덕분에 카메라를 배낭에 넣었다 뺏다 하는 수고를 자주 한다.

 

 

 

 

앞의 봉우리로

 

 

 

 

여기가 나카시라네잔(3.055m)

 

 

 

 

다시 능선을 따라

 

 

 

 

구름만 없었으면

딱 조망이 전방 100m까지다.

 

 

 

 

조망 없는 이런 길은 재미가 없다.

 

 

 

 

그냥 눈 감고 걷는 게 났지

 

 

 

 

그래도 간간히 이런 눈 밭을 체험하기도 한다.

이것 마저 없었으면.....

 

 

 

 

 

 

 

 

눈밭을 나와 위로 올라서니

남알프스의 두 번째 봉우리인 아이노다케(3.190m)정상이다.

 

 

 

 

여기서 노토리다케 방향으로

2시간 30분 걸린다고 표지판에 쓰여있다.

 

 

 

 

아이노다케(3.190m)정상 표지판만 찍고

 

 

 

 

다시 걸음을 옮기지만

구름이 더 짙게 몰려오고 있다.

 

 

 

 

노토리고야 산장

 

 

 

 

오늘 일정을 여기까지 하면 좋으련만

산장 주위에서 잠시 쉬는 걸로 만족하고

다시 힘찬 발걸음을 한다.

 

 

 

 

노토리고야 산장 근처 이 휴식장면을 끝으로 

카메라는 배낭 속에 들어가 버리고

오늘의 종착지 다이몬자와 산장까지 힘겨운 발걸음을 옮긴다. 

 

 

 

 

(클릭시 조금 큰 사진)

 

 

 

 

 

 

   가타노고야 산장~ 다이몬자와 산장 gp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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