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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일본

④ 아쉬운 발걸음

 

 * 2017. 7. 30

 * 다이몬자와 산장~나라타 제일 발전소~발전소 입구

   후지산으로 이동~모토스코 관광~나루사와 빙혈 관광

 * 남알프스 & 후지산 등반대원 21명

 

 남알프스의 제일 열악한 산장

 먹는 것도 아예 포기해버릴 정도로 간단하게 날계란 2개로 끼니를 때우고

 그것도 하나는 남이 안 먹고 나둔 날계란을 먹지만

 아예 속 편하게 굶는 게 더 편할 것 같아 굶기로 한다.

 

 비에 젖은 옷을 대충 갈아입고 좁디 좁은 침상에 겨우 자리를 잡아 숨만 쉬는 흉내를 하면서

 아찔한 밤을 보낸다.

 

 

 

 

겨우 밤을 지새고 하산을 시작

 

 

 

 

하산은 언제나 즐겁지만

 

 

 

 

왠지 아쉬움만 남는 발걸음이다.

 

 

 

 

날씨가 좋은 9월에 오면 좋으련만

 

 

 

 

그래도 큰 비는 맞지 않아 다행으로 여기며

 

 

 

 

하산을 재촉한다.

 

 

 

 

점점 고도가 떨어지고

 

 

 

 

습한 날씨에 기온도 오르기 시작한다.

 

 

 

 

하산을 끝내고 집으로 가면 좋으련만

아직까지도 '후지산'이라는 산이 하나 남았다.

 

 

 

 

길은 잘 만들어 놓았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좋은 길이다.

 

 

 

 

나리타 발전소 상부 댐이다.

 

 

 

 

이 물이 배관을 타고 하부 발전소로 흘러 간다.

 

 

 

 

 

 

울창한 숲길

일본은 나무가 천지삐까리로 많다.

 

 

 

 

여기가 나리타 제일 발전소

여기서 다시 아래로 내려선다.

 

 

 

 

울창한 숲 속 길을 따라 버스가 있는 곳까지 내려와

남알프스 산행을 끝내고 후지산으로 이동 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관광을 한다.

 

 

 

 

일본의 천엔짜리 뒷면 배경으로 유명한 모토스코

 

 

 

 

캠핑 족들이 많이 찾아오는 유명한 곳이지만

 

 

 

 

천엔짜리 뒷면의 모습처럼 후지산을 볼 수 없는 게 아쉬움만 남는다.

 

 

 

 

고기도 많을 텐데

 

 

 

 

낚시하는 사람들은 안보이고 유람만 즐기는 사람만 보일 뿐이다.

 

 

 

 

모토스코를 보고

나루사와 빙혈로 이동한다.

 

 

 

 

국가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로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한여름에도 영하의 온도를 유지한다고 하는데

일단 밑으로 한번 내려가본다.

 

 

 

 

조금씩 찬 기운이 느껴지고

후지산 폭발로 만들어진 동굴이 낮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얼음동굴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동굴 안으로 들어가니 얼음이 가득하다.

얼음을 자세히 보면 얼음공장에서 만들어진 얼음들이다.

 

 

 

 

얼음을 이렇게 가득 모아놨으니 당연히 추울 수 밖에...

물론 한쪽에는 진짜로 얼음이 얼고 있는 것이 있다.

 

 

 

 

관광을 끝내고 오후에 후지산으로 오르기 위해 다시 짐 정리를 시작한다.

 

 

 

 

(클릭시 조금 큰 사진)

 

 

 

 

 

 

    다이몬자와 산장~ 나리타 제일 발전소 gp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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