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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히말라야

⑤ 꿈속의 길

 

 * 2017. 1. 10 (1.6 ~ 1.17)

 * 츄일레(2.560m)~촘롱(2.170m)~아래 시누와(2.253m)

 * 아내와

 

      트레킹 거리 8.46km 시간 7시간 22분

      최고고도 2.253m

      1일 고도상승 629m 고도하강 795m

 

  3.210m까지 올랐다가 2.560m로 내려와서 잠을 자니 모든 것이 편하다.

  어느 듯 나의 신체도 2.000m대 중반에 적응이 된 듯 서서히 히말라야에 물들어간다.

 

    

 

 

츄일레 롯지에서 일어나 먼저 마차푸차레를 한번 쳐다본다.

세계 5대 미봉인지 6대 미봉인지 몰라도

히말라야 지역의 '아마다블람'과 '마차푸차레'

유럽 알프스 지역의 '마테호른' 피타고니아의 '피츠로이'등 여러 미봉들이 있지만

안나푸르나/푼힐 트레킹중에는 마차푸차레를 자주 보면서 걷는 길이다.

 

 

 

 

살짝 고개를 내민 저 설산의 봉우리는 '히운출리'인지 '안나푸르나 남봉'인지는 모르겠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발 전에 롯지의 잔디마당에서 조망과 포토 타임을 즐긴다.

 

 

 

 

산 중턱의 넓은 롯지의 잔디마당

낙원이 따로 있나 내가 두 발로 서있는 여기가 낙원이다.

 

 

 

 

 

 

나의 보는 눈에는 척박한 환경인 산간마을의 다락논 인 것 같지만

이들의 생활에는 소중한 일터요 삶이 묻혀있는 지상의 낙원인

'샹그릴라'나 다름 없는 곳이다.

 

 

 

 

오늘 걸어야 하는 길은 이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 길로 걷는다.

우리나라의 둘레길 같은 길

히말라야의 정겨운 길로 걷는다.

 

 

 

 

 

 

출발 전에 롯지의 여인들을 카메라에 담고

 

 

 

 

아래로 내려 간다.

 

 

 

 

안나푸르나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 내려가는 계곡아래로 내려가

 

 

 

 

출렁다리를 건너

다시 위로 올라 간다.

 

 

 

 

 

 

내려서고 다시 오르고

이제 평지 같은 아름다운 산길이다.

 

 

 

 

 

 

마을의 초등학교를 지나

 

 

 

 

겨울을 잊은 듯 녹색의 작물이 자라고 있는 따뜻한 마을이다.

 

 

 

 

걷는 길에 잠시 양해를 구하고

 

 

 

 

다시 길을 따라 걷는다.

 

 

 

 

또 다리를 건너

이제부터 촘롱 마을까지 꾸준한 오르막을 오른다.

 

 

 

 

 

걷는 중에 계속 눈에 들어오는 다락논

오염되지 않은 산중의 따뜻하고 깨끗한 사람 사는 세상 

히말라야에 있는 신비의 낙원이나 다름없다.

 

 

 

 

 

 

 

 

 

 

 

 

우리 팀과 다른 팀의  가이드들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 둘레길과 같은 이런 길이다.

지리산 둘레길과 외씨버선길처럼 마을과 마을을 잇는 이런 꿈속의 길이다.

 

 저 뒤 길 끝의 파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촘롱의 롯지에 도착 점심을 먹기 전에 주위 마을의 풍경을 담는다.

 

 

 

 

 

 

 

 

점심식사 후 즐거운 휴식과 망중한

 

 

 

 

 

 

촘롱에서 점심을 끝내고

이제부터 3천 계단을 내려선다.

 

그리고 건너편 시누와 롯지중 방 사정이 넉넉한 아래 시누와 롯지가 오늘의 종착점이다.

 

 

 

 

내림길의 3천 계단

반대로 하산할 때 이 길을 올라와야 된다.

 

 

 

 

제법 큰 규모의 촘롱마을

카페도 있고 빵집도 있는 마을이다.

 

 

 

 

 

 

건축자재를 실어 나르는 당나귀 무리

가파른 계단 길도 보는 내가 안쓰러울 정도로 힘들어 하는 모습 같다.

 

 

 

 

다 내려와

 

 

 

 

다리를 건너

 

 

 

 

아시아 물소

 

 

 

 

시누와 가는 오름길을 오른다.

 

 

 

 

매일 오전과 오후 한번씩 갖는 티 타임

항상 먼저 올라와 20~30분씩 휴식을 즐긴다.

 

 

 

 

건너편 꼭대기인 점심식사를 한 촘롱의 롯지와 촘롱의 마을

 

 

 

 

히말라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개

대부분 낮에 햇볕을 받으면서 잠을 잔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오후의 오르막 길

히말라야의 건조한 날씨 때문에 이상하게도 몸에 땀은 나지 않는다.

덕분에 한국에서 출국 후 지금까지도 속옷과 양말을 한 번도 갈아 본적이 없을 정도로 냄새도 나지 않는다.

 

 

 

 

이제 다 왔다 저 집을 넘으면...

 

 

 

 

촘롱에서 내려왔던 길을 다시 보고

아래 시누와의 롯지에 여정을 푼다.

 

 

 

 

아래 시누와 롯지

오늘은 여기까지...

 

 

 

 

 

 

클릭시 조금 큰 지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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