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03. 14
* 월평 아왜낭목 쉼터~주상절리~베릿내 오름~중문관광단지~논짓물~대평포구
* 아내와
13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
특히 제주도는 하루 종일 비
많은 곳은 80mm
평균 40mm정도의 비가 아침부터 종일 내린다는 예보에
미리 13일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젠장, 오전까지 0.1mm도 안 왔다
그것도 오후에 30분쯤 한차례 퍼부었는게 고작 19mm
우중 트레킹 준비하면 50mm쯤의 비는 여유 있게 걸을 수 있는데
하루 날려 먹었다.
덕분에 고기도 구워 먹고
몸 보신 좀 했다.
올레길 8코스
아침부터 이리저리 뭔가 꼬이기 시작한다.
8코스 시작점인 월평마을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종점인 대평포구에 주차를 하면서부터 일이 뭔가 꼬이기 시작한다.
약 20km에 이르는 코스를 감안하여 안개 낀 아침 일찍 나섰지만
대평리 주차장에서 시작점인 월평마을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진이 빠진다.
결론은 대평리 주차장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하차하여
600번 버스를 타고 월평마을로 가면 되는데
아침부터 갑자기 헤매기 시작하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정신을 가다듬고 올레길을 나서는데
중국에서나 볼 것 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약천사란 절이다
불상도 엄청 크고
야자수길을 걷고
해안으로 왔다.
기어서 올라 가구나
해안가에 있는 대포연대
봉수대는 산 정상에
연대는 해안 구릉에 자리하여
적의 동태를 감시하는 시설 이란다.
연대 상층부 모습이다.
8코스는 종일 관광코스와 공원으로 되어있어
어딜가나 쉼터가 수시로 나온다.
바닷가를 걸으면
주상절리도 보이고
가까이서
주상절리 관광안내소에 도착
입장료 4.000원을 지불하고
제주도의 주상절리를 감상한다.
돈 주고 들어왔으니
한바퀴 돌고
베릿내 오름으로 오른다
높이는 얼마 안 되는데
끝까지 계단을 오른다
종아리가 무찍 하다.
꼭대기 올라서면 이런 모습
전망대도 있다
흐린 날씨라 조망은 꽝
그래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나 한잔하고 가야지
지도를 보니
제주국제 컨벤션센터 같기도 하고
하산길
중문 관광단지가 보인다
길은 좋은데
오늘따라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나무이름이 소철인가 모르겠다.
여름도 아닌데 웬 사람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네
대왕수천 생태공원에 들어서며
한참동안 이 길을 걷는다.
바닷가 도착
남은 종점까지 바닷가 길을 걷는다.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있는 곳
논짓물이다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논에서 나는 물이라
바다로 바로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쓸데없는 물이라는 의미다.
쉬었다 가세요
등대
여기도 주상절리가
별 볼품이 없네
다와간다.
병풍처럼 우뚝 솟은 박수기정
8코스의 종점인 대평포구에 다왔다.
대평포구
오늘이 14일이다
아직 남은 구간이 많은데
당분간 빡시게 걸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