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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일본 벳부 온천여행(패키지 여행) - 친구들과의 나들이

 

  * 2016. 12. 7 ~ 9

  * 김해공항~기타큐수 공항~모지항~(1박)~가마도 지옥~긴린코 호수~아소 대관봉~이케야마 수원지~(2박)~뇨이린지~태재부 천만궁~기타큐수 공항~김해공항

  * 27회 동기회 부부(김천수. 문임열. 박성일. 손상군. 이영순. 나. 부부동반 12명)

 

 1 년 만에 처음 갖는 동기회 모임

 그것도 일본 온천여행 겸  싼 맛으로 가는 패키지 여행이다.

 어쨌거나 일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는 기쁨, 그리고 처음 접해보는 일본의 온천여행이다.

 

 

 

김해공항에서 오후 3시 기타큐수로 출발

입국수속을 끝내고 바로 모지항으로 이동한다.

 

 

근대시대 국제 무역항으로 번영했던 모지항 항구 주변 거리가

복고풍으로 정비된 레트로 지구로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패키지 여행의 단점인 짧은 20분 동안만 

가로등 불빛만 보고 스쳐 지나간다. 

 

 

다음날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로 이동

 

 

천연온천 입욕제인 유노하나를 재배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일본 특유의 온천성분을 결정화해서 만든 100% 순수 자연제품으로

약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천연 입욕제이다.

 

잠시나마 유황 온수물에 손을 담갔는데 손이 부드러워지는 것 같았다.

 

 

유노하나의 결정을 만들어 내는 움막

 

 

한쪽은 유노하나 재배지이고

문이 있는 움막들은 가족단위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가족탕이다. 

 

 

짧은 산책로를 구경하고

 

 

단체사진을 한 장 남긴다.

 

 

다음은 유노하나에서 가까운 가마도 지옥온천으로 간다.

 

 

1200년 전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을 분출하는 온천을 볼 수 있는데

지옥의 불가마를 연상할 만큼 끓어오른다 해서 이름도 지옥온천이라 불린다.

 

벳부에는 대표적인 온천 8개가 모여 있는데 

그 중에서 가마도 지옥온천 한 군데를 둘러 본다. 

 

 

옛날부터  제사를 지낼 때 증기로 밥을 지어 올렸다 해서

가마솥 지옥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한국의 단체 여행팀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한국 관광객들이다. 

 

 

온천물 색깔이 참으로 예쁘다.

 

 

 

담배 연기를 불어 넣으면 연기가 모락모락 뿜어 나오는 현상도 볼 수 있고

 

 

10년이 젊어진다는 온천 물 마시기와

 

 

수증기 쐬기와

 

 

족욕 체험을 한다.

 

 

 

 

 

가마도 지옥의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족욕과

 

 

달걀이다.

 

 

벳부 지옥온천은 모두 8개로 되어 있으며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몇 개씩 천천히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가마도 지옥온천에서 유후인으로 이동

유후인의 민예거리와 긴린코 호수를 둘러본다.

 

 

 

각종 기념품가게와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민예거리

 

 

 

 

 

 

민예거리를 지나 도착한 유후인 최고의 풍경이라 불리는 긴린코 호수

 

해가 저물녘 호수위로 힘차게 뛰어오른 물고기가

금빛으로 보인다 해서 '긴린코'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호수 바닥에서 차가운 지하수와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흘러나와

물안개가 자주 끼는 것이 장관이라고 하며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현지인들도 데이트 코스로 자주 찾는 곳으로

물안개 피어 오른 이른 아침의 긴린코 호수는 단연 유후인 최고의 풍경이라고 하는 곳이다. 

 

 

일행들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호수에 인접한 식당에서 식사나 하면 좋으련만

커피도 한 잔 못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

 

 

아소산 일대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는 대관봉으로 왔다.

 

 

멀리 아소산을 배경으로

 

 

 

대관봉 일대는 소와 말의 방목장으로 사용하거나

건초를 얻는 곳으로 이용했던 곳으로 많은 억새들이 자라고 있다.

 

 

 

대관봉에서 나와 근처 이케야마 수원지로 향한다.

 

 

아소산의 칼데라에 고인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분출되며

매일 수십 톤의 물이 솟아나는 수원지라고 한다.

 

 

삼나무에 둘러싸인 수원지

수원지보다 연못 주위의 풍경이 더 멋지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벳부역 근처를 둘러보고

호텔에서 일본의 온천을 즐겨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날 아침

벳부에서 후쿠오카 오고리시에 있는

개구리 절이라 불리는 뇨이린지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5엔짜리 동전 옆에 난 골목을 향해가면

 

 

절의 입구부터,  절의 곳곳에 약 3.000 개나 되는 개구리 석상이 놓여져 있어

개구리 절리라 불린다.

 

 

뇨이린지로 들어가는 입구

 

 

이렇게 곳곳에 개구리에게 물을 끼얹는다.

 

 

부처님 오신날 아기부처에게 목욕시키듯

여기에선 개구리를 이렇게 물을 끼얹어 목욕시킨다.

 

 

 

 

 

 

 

여러 모양의 개구리 석상이 모여있는

개구리 절인 뇨이린지를 뒤로하고

태재부 천만궁으로 향한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태재부 천만궁(다자이후 텐만구)은

9세기경 유명했던 학자이며 철학자였던

스가와라 미치자네(845~903)를 모시는 곳으로 905년에 건립된 곳이다.

 

 

스가와라 미치자네는 생전에 유명한 학자였기 때문에

그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기도 한다.

 

 

합격이나 학업성취를 기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903년 생애를 마친 스가와라의 유해를 소달구지에 싣고 가던 중

소가 엎드려  움직이지 않게 되자. 그 자리에 유해를 매장하였고

905년 유해를 매장한 자리에 사당을 세웠다.

 

 

소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 진다고 하며

본당은 1591년에 세워졌다.

 

 

 

 

 

2 박 3 일간 온천을 겸한 큐수 패키지여행

다른 건 몰라도 일본 온천의 물맛에 반해버린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