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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와카야마 여행 ② - 여행과 온천


 * 2018. 4. 11~13

 * 김해공항 ~ 오사카 간사이공항 ~ 시라하마 토레토레 어시장 ~ 하시구이이와 ~ 호텔 우라시마(1박) ~

    다이몬자카 ~  나치노타키 ~ 쿠시모토 해중공원 ~ 산단 베키 ~ 센조지키 ~ 엔게츠도 ~ 호텔 시라하마 교엔(2박) ~

    오사카성 ~  도톤보리 ~ 오사카 간사이공항 ~ 김해공항

 * 쿠마노코도 다이몬자카 ~ 나치노타키

 * 고등학교 27회 친구들과 (천수. 성일. 영순. 상군. 나)



 어깨도 아프고 감기도 걸렸고

 몸은 엉망진창이지만

 모처럼 일본의 온천에서 저녁과 새벽에 온천을 즐기면서

 나의 몸에 휴식을 주는 하루였다.


 * 쿠마노코도(熊野古道) 순례길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스페인의 '까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과  '쿠마노코도' 순례길  

   10세기 이후 일본의 역사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쿠마노코도 순례길은

   과거의 수도였던 교토 그리고 '쿠마노산잔'으로 알려진 3대 신사를 연결하는 길이다.


   기이산 영지와 순례길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식 이름으로

   약 700km의 순례길 중 307km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헤이안 시대(794~1185)에는 이른바 '지상과 천계가 만나는 곳'이라 불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왕족과 귀족들이 옛 수도 교토에서 출발해 30~40일 동안 이곳까지 힘든 여정을 이어 갔다.



   다이몬자카 大門坂



쿠마노코도 순례길 중 와카야마현에 속하는 다이몬자카라는 아름다운 산책길을

잠시 맛보기로 걸어 본다.





울창한 삼나무 숲 속으로 연결된 길





조용하고 깨끗한 전원 풍경이 있는 마을을 지난다.





한국에는 요즘 미세먼지로 시끌벅적 하지만

여긴 미세먼지는 아예 볼 수도 없고

숲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큼한 공기만 느껴질 뿐이다.





일본 사람들이 오래 사는 이유가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를 마셔서일까. 







전원마을을 지나 숲 속으로 오니 수령 800년의 거대한 삼나무가 반긴다.

다이몬자카(大門坂)는 '큰 문이 있는 언덕'을 뜻하는 800년이나 된

나무 두 그루가 입구에서 문 역할을 하고 있다.





나치산으로 향하는 다이몬자카

600m에 이르는 돌계단이 이어져 있고

이 돌계단 양 옆으로 몇 백 년 이상이나 된 거대한 삼나무들이 빽빽하게 솟아있다.






조용하던 이 길에 40명에 달하는 우리 팀의 행렬 속에서 갑자기 산속이 시끄러워진다.





이런 것이 패키지의 단점이 아닐까












나치노타키



다이몬자카를 잠깐 맛보기로 걸어보고

일본 제일의 폭포인 나치노타키로 간다.





높이 133m, 폭 13m, 초당 1톤의 유수량을 자랑하는 폭포다.





폭포 하단부


나치노타키 폭포를 감상하려면 폭포의 아래에 세워진 히로신사에서 폭포를 올려다 보는 것과

나치산 중턱에 있는 세이간토지 절의 삼층탑 앞에서 폭포의 장면을 볼 수 있다. 









다시 계단을 따라 위로 오른다.






폭포의 상단부로 오르는 길에 있는 마당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에 발걸음을 멈춘다.









나치노타키와 세이간토지 삼중탑






세이간토지 삼중탑과 나치노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