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걷기여행/- 충청권

[괴산 산막이 옛길] 산과 호수 숲이 있는 아름다운 길

 

 * 2013. 8. 25

 * 주차장~산막이 나루터(왕복)

 * 아내와 둘이서

 

 

  서울에서 볼 일을 보고 다시 집으로 내려가는 길

  차를 운전 하는데 잠이 엄청나게 오기 시작한다.

  일단 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한잔 하면서 잠을 쫓는데

  그냥 집으로 내려가기에 너무 허전한 것 같아서

  휴게소 주위의 충주와 괴산을 중심으로 급하게 검색에 들어간다.

 

  괴산의 산막이 옛길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코스도 다양한 것 같아서 아내와 합의하에 괴산으로 차를 몬다.

 

 

 

 

산막이 옛길 주차장에 들어서니 주차료를 받는다.

괴산의 시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는 산악회의 대형 관광버스들과 자가용으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어느 이름난 관광지 부럽지 않은 듯 많은 인파가 몰리는 산막이 옛길이다.

무엇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산골 깊숙이 불러들이는지

나도 궁금해서 빨리 둘러보고 싶어진다.

 

 

산막이 옛길은 산과 호수 숲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괴산의 자랑거리다.

 

 

걷는 길마다 사연과 이야기 거리가 있어서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가 있으며

천장봉과 등잔봉으로 가볍게 등산도 할 수 있다.

 

 

 

 

 

걷는 게 조금 지루할 즘에 소나무 출렁다리가 있어 재미를 느껴 본다.

 

 

 

 

 

 

 

 

 

(연화담에 핀 수련)

 

 

 

 

괴산댐은 우리나라 기술로 지은 최초의 댐이며

1952~1957년 까지 5년에 걸쳐 지었다.

 

산막이 옛길이 다듬어지기 전에는 이곳에 댐이 있는지도 외지인은 몰랐다.

 

 

괴산에는 화양동계곡(화양구곡), 선유동계곡, 쌍곡계곡처럼 유명한 계곡이 있는 줄은 아는데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옛길이 새로 복원된 산책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산책로의 대부분은 나무 데크로 조성되어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앉은뱅이 약수터)

 

 

 

 

산막이 옛길은 산책로로 트레킹과 등산을 할 수 도 있지만

유람선을 타고 괴산댐을 둘러 볼 수도 있다.

 

 

 

(고공 전망대)

 

 

 

 

(다래 동굴)

 

 

 

떡 매치기 체험과 흑미 인절미를 맛보는 장소

 

 

 

선착장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나온다.

 

 

 

 

 

 

 

 

 

'손은 왜 흔드니' 라고 물으니

호랑이와 빠이빠이 한다나~~~

 

 

(호랑이 동굴)

 

 

 

 

 

 

가볍게 산막이 옛길을 걸었다.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에 천장봉과 등잔봉을 오르지 못했지만

괴산댐 주위로 왕복 4km의 거리를 걸으니

한결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걸었던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