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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 여덟째길 - 보부상길] 봄은 왔는데.....

 * 2015. 3. 20

 * 분천역~현동역~모래재~춘양역~춘양면 사무소

 * 아내와

 

  겨울이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봄을 맞아 외씨버선길을 계속 이어간다.

  아직까지 아침의 기온은 조금 쌀쌀하지만

  정오에 접어들면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봄이 기운을 느끼기에 아주 좋은 날씨지만

  하필 일요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계속 쌀쌀한 날씨가 저녁까지 이어진다. 

 

 

 

이번 구간 차량회수를 위해 미리 종점 근처 춘양역에 차를 세워놓고

춘양역에서 분천역으로 가는 09시 20분 기차를 타고 간다.

 

분천역 도착

여기서 여덟째길의 시점을 찾아야 되는데 근처가 공사중이라 

외씨버선길 봉화 연결구간에서 보았던 다리 입구의 표지판으로 가서 여덟째길을 시작한다. 

 

 

여덟째길은 분천역에서 춘양면 사무소까지 

19.1km의 거리를  약 6시간 걸어가야 되는 거리다.  

 

 

산타마을로 유명한 분천역으로 V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도착하고 있다.

 

 

분천역을 뒤로하고

 

 

바로 곧은재를 넘어간다.

 

 

울진에서 소금, 미역, 고등어 등을 이고지고 십이령 고갯길을 넘어

봉화 춘양장으로 향하는 보부상 길이다. 

 

 

울진에서 출발한 보부상의 여정은

봉화의 꼬치배재~곧은재~막지고개~살피재~모래재를 넘어 춘양으로 이어진다.

 

 

그 중 곧은재는 보부상들이 가장 넘기 힘든 고개 이기도 한다.

 

 

곧은재를 넘어

 

 

봉화 황토 테마파크를 거쳐

 

 

황토집과 황토 체험관이 많이 보이는데

아직 홍보 부족인가 여기에 오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현동역이 있는 마을이다.

 

 

외씨버선길은 현동역 안으로 들어가서

 

 

 

현동역 선로를 통과하고

 

 

 

막지고개를 넘어간다.

소천면의 소천장을 앞두고 마지막 고개의 뜻인 막지고개

그러나 춘양장까지는 살피재, 모래재가 아직 남아있다.

 

 

막지고개를 넘어 소천면으로 들어왔다.

 

 

 

소천면 시가지를 벗어나 이제부터 꾸준한 오르막길

 

 

차단기를 넘어서야 비로소 시작되는 산길의 임도길이다

 

 

 

농사지을라면 허리 아프겠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하여 높은터

현동에서 춘양장으로 가는 또 다른 길목이다.

 

 

자작나무도 보이고

 

 

 

 

가마골로 내려와

 

 

춘양으로 가는 마지막 고개인 모래재를 넘는다.

 

 

오늘 아내는 배낭도 없이 잘도 올라 간다.

 

 

오늘 19km에 가까운 거리라서 나의 배낭 안에 먹을 것 많이 가져 왔지만

봄 같지 않은 봄 날씨에 거의 쉬지도 못하고 행군하고 있다.

 

 

드디어 이번 구간 종점인 춘양면이 보인다.

 

 

춘양역을 지나

 

 

여기서 1km를 더 걸어

 

 

춘양면 사무소에서 구간의 끝을 맺는다.

 

 

날씨가 춥고 귀찮아 삼각대도 펼치기 싫어

그냥 각자 사잔 한 장씩만 남기고 다음 구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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