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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 열째길-약수탕길] 모처럼 봄나들이

 

 * 2016. 5. 1

 * 두내약수탕 근처~주실령~박달령~오전약수~외씨버선길 봉화객주~물야저수지~상운사 도착전

 * 아내와

 

 요즘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꼼짝도 못했는데

 모처럼 맑은 날씨에 밖으로 나선다.

 

 서서히 후반부로 내달리는 외씨버선길 열째길을 걷기 위해 봉화군 춘양면으로 왔다.

 

 

 

백두대간 수목원의 외부에 있는 외씨버선길 열째길의 시작점으로 다시 왔다.

지금 한창 수목원의 공사로 인해 열재길의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판은 옆으로 누워있고

대신 약수탕길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모처럼 찾은 산길

산은 어느새 초록으로 덮여있고

 

 

싱그러운 숲 속의 향기가 봄이 왔음을 알아차린다.

 

 

요즘 들어 시도 때도 없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데

오늘은 그 흔한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고

 

 

모처럼 느껴보는 싱그러운 숲 속의 공기가 왜 이리 좋은지

 

 

한 발 한 발 내 딛으며 그 좋은 공기를 마음 것 들이마시는 자유를 누린다.

 

주실령을 넘고

 

 

잠깐 아래로 내려선다

 

 

찔레꽃 향기도 맡으며

 

 

임도 입구다

여기서 박달령까지 꾸준한 오르막을 오른다.

 

 

약 5km정도에 이르는 임도

모처럼 지겹게 느껴지는 길이다. 쉴 수 있는 의자도 없고

그냥 박달령까지 계속 오른다.

 

 

박달령 도착 20여 미터 전 외씨버선길은 왼쪽의 오전약수로 빠지지만

간식도 먹고 잠시 쉴 겸 박달령으로 오른다.

 

 

박달령

 

 

백두대간 종주 때 이 길을 넘었었는데 그때가 2007년 3월 17일이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지만

그 시절의 소중한 기록들이 저장되어있는 나의 블로그(파란닷컴)는 없어지고

이제는 늙고 있는 나의 육신만 남았다.

 

 

박달령에서 모처럼 꿀 맛 같은 휴식을 하고

오전약수터 방향으로 산길을 내려선다.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나무와 나무 뿌리

 

 

낙엽이 깔려있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천연탄산수인 오전약수터가 나온다

 

 

 

오전약수터 근처 외씨버선길 봉화객주를 뒤로하고

 

 

물야저수지 방향으로

 

 

조선 성종때 세운 보부상들의 위령비라 하는데

 

 

 

옛 것은 어디 가고 새로운 비석만 보인다.

 

 

물야저수지

어디에서 들어봤던 이름인데...

 

 

소백산자락길에 걸었던 그 표지판이 아닌가.

 

 

2014년 6월에 작은아들과 함께 걸었었던

소백산자락길의 8~9~10구간 때의 10구간 시작점

 

 

물야저수지를 지나고 생달마을을 지나 상운사로 올라가는 길에

상수도관 공사로 차량이 출입통제다

상운사로 올라가서 택시를 부르려면 어차피 다시 내려와야 되는데

여기서 외씨버선길 열째길을 끝낸다.

 

 

 

 

 

외씨버선길 열째길 GPX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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