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전라도

[전라도 여행] 2박 3일의 시간

 

 * 2014. 6. 6~ 6. 8

 * 일심회 회원부부 14명

 *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순천만 정원~보성다원~목포항~선운사~죽녹원

 

  친구들과 2박3일의 여행을 떠난다.

  총8명의 회원 중 7명의 부부가 참석하여 떠나는 남도 여행길

  나는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서 묶는지 이번 여행길에 그저 친구의 차량에 몸만 따라가는 신세를 진다.

  아무런 준비도 없고 걱정할 것도 없이 그저 그렇게 3일간 남도 여행길에 떠난다.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

 

그 동안 좋지 않은 날씨가 이번 여행길에 맞추어 여행하기 좋은 날씨로 변한다.

먼저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에 들러 가볍게 근처만 둘러본다.

어차피 조금씩 둘러보는 여행

적당히 구경만 한다. 

 

 

예전 겨울의 문턱에 찾아 왔을 때보다

여름의 문턱에 이른 지금쯤 더 많은 사람들이 분빈다. 

 

 

순천만 녹색의 억새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들 왔다.

 

 

잠시 눈으로만 즐기고

순천만 정원으로 이동한다.

 

 

 

 

 

 

<순천만 정원>

 

 

이 넓은 정원을 어떻게 둘러보나

서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문을 거처 나오는 동선을 택하여 구경 하기로 한다.

 

 

여러 가지 원예식물의 꽃들을 구경 삼아 걷는다. 

 

 

 

 

 

 

 

 

 

 

 

 

 

 

 

 

 

<보성다원>

 

 

보성다원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녹차밭을 걷는다.

 

 

 

 

올라가는 건 여기까지

사진만 찍고 다시 내려간다.

 

 

리조트에서 새벽에 일출이나 찍어야지 했던 계획은 무산으로 끝났다.

눈뜨자 마자 서둘렀으면 좋으련만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새벽5시 일어나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해서 멋진 장면이 연출 될 것만 같았는데

아쉬운 맘이 아직도 난다. 

 

일출 포인트까지 알고 왔었는데...

 

 

 

 

 

 

 

 

 

<목포 유달산>

 

 

보성다원을 뒤로하고 목포항으로 간다.

오로지 세발낙지를 먹기 위해서다.

조그마한 세발낙지가 6천원

그 보다 큰 것이 마리당 만원

요즈음 낙지가 많이 잡히지 않아 가격이 엄청 사악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맛이나 보고 간다.

 

 

목포까지 왔으니 유달산 구경하러 간다.

 정상에 올라가기가 너~~~무 멀다.

'시민의 종'까지만 걷는다.

딱 왕복10분 걸린다. 

 

 

 

<선운사>

 

 

선운사 근처 펜션에 자리를 잡고

오후 늦은 시간에 선운사를 들린다.

 

 

선운사의 부처님보다 나는 절을 에워싸고 있는 이런 숲길이 더 좋다.

녹색의 풋풋함이 걷는 내내 머리를 맑게 한다.

 

 

 

 

 

 

 

만세루에서 연잎차

따듯한 차 한잔이 여름엔 더 마시기 좋다.

 

 

 

 

 

선운사를 나오면서 토끼풀밭에서 하나 건졌다.

 

 

<죽녹원>

 

 

마지막 날

죽녹원을 둘러보고 2박3일의 여정을 끝낸다.

 

 

관광지는 어딜 가나 많은 사람들로 분빈다.

이번 여행길에 좋은 것 많이 먹고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왜 피곤한지 모르겠다.

 

2박3일 허벅지가 터질듯한 느낌과

비오 듯 쏟아지는 땀방울을 흘리면서

걷는 산길이 나에겐 딱 맞을 듯 하다.

 

다음주부터 계속 이어지는 소백산 자락길을 이어 가야겠다.  

소백산 자락길은 사람 구경하기가 어렵다.

대신 걷고 걸으면서 자연과 이야기 하는 그 맛에 길을 따라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