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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남파랑길

남파랑길 3코스- 봄의 불청객

* 2024. 04. 17

* 영도대교 입구 ~ 감천 사거리

 

아침부터 하늘은 온통 잿빛으로 덮어버린다.

황사와 송화가루까지 더해 최악의 조건

걸을까 아니면 쉬어 볼까 생각하지만

어차피 숨을 쉬어야 할 거면 걷기를 선택한다.

 

오늘부터 하루는 걷고 하루는 쉬어 가자고 하는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몸에 좋다고 걷지만 너무 무리하면 오히려 더 빨리 늙는다는 말에 동감하며

쉬어 가면서 걷는 남파랑길 도보여행을 한다.

 

캠핑장에서 도보와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3코스 출발지점으로 왔다.

 

 

오늘도 시작

처음부터 부산의 번화가 남포동 거리를 따라 걷다

용두산 방향으로 오른다.

 

 

 

용두산 공원에 오면 언제나 사진 찍는 코스

 

 

 

용두산공원을 내려와 보수동 책방골목을 잠시 걷다

부평 깡통시장으로 간다.

 

 

 

여기 오면 벌써 군침부터 흘린다.

 

 

 

길거리 오뎅부터 곱창, 족발, 호떡

그리고 자갈치 시장의 꼼장어 구이, 생선구이 등

 

 

 

결국 호떡집 앞에 걸음을 멈추고 맛이나 보고 간다.

 

 

 

자갈치 시장을 통과하고

 

 

 

송도해변으로 왔다.

 

 

 

오늘은 거리도 적당하니

모처럼 쉬며 즐기며 걷는다.

 

 

 

용궁 구름다리

그냥 패스한다.

 

 

 

대신 적당히 쉴 곳이 나오면 

언제나 휴식

걷는 것도 좋지만 휴식할 줄 아는 걷기가 중요하다.

 

 

 

두도 전망대 도착

 

 

 

저런 것도 해보고 싶은데....

 

 

 

암남 공원과 2코스때 걸은 영도가 맞은편에 있다.

 

 

 

이후 잠시 걷기 좋은 길을 걷다가 

냉동창고가 많이 모여 있는 감천으로 들어서면

대형 냉동트럭들이 분주히 오가는 도로변을 따라 걷는 

최악의 걸음걸이를 한다.

덕분에 목도 컬컬하고....

 

 

 

감천 사거리에서 3코스는 종료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캠핑장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