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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충청.호남

내변산 관음봉 - 즐거운 여행(1)


 * 2017. 4. 2 

 * 남여치~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내소사

 * 아내와


 산으로 가는 것도 여행이다.

 4시간 이상 도로를 달려 목적지인 산으로 와서

 산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근처 가까운 숙박업소에서 하루를 묶고

 다음날 간단하게 여행을 하는 그런 일정을 만들어보았다.




남여치 주차장에서 월명암 방향으로 오른다.




꾸준한 오르막을 오르면 볕이 따뜻한 월명암이 보인다.




월명암의 담벼락에 노란 수선화가 피어있고




조용하고 풍경이 좋은 암자가 눈에 들어온다.




달뜨는 풍경이 좋아서 그 이름도 월명암 




이 좋은 경치를 독차지하고 있는 월명암의 삽살개가 사람을 알아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 있는 개 껌이라도 가져올 것




볕이 좋은 월명암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길

직소호수가 내려다보인다.




직소호수위로 관음봉과 세봉이 나란히 붙어있다.

저곳까지 올라야 하지만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산에서 아주 천천히 걷는다.




여유




이 얼마나 좋은가.





월명암에서 내려오니 길도 좋아지고




직소보 다리를 건너




물이 가득 찬 직소호수가 반긴다.




둘레길 처럼 걷기 좋은 직소호수 주변




전망대도 나오고




직소호수에 물이 가득 차서 보기도 좋다.





직소호수를 나와 상류로 올라가면 나오는 선녀탕




시퍼런 물이 유혹을 하지만 눈으로만 즐긴다.





어느 계곡에도 있는 선녀탕의 이름들




4월의 시작이지만 여기에서 한참 동안 머물다 간다.




위로 올라서니 폭포가 보이고




내변산의 유명한 직소폭포다.




폭포와 아내




여긴 아무도 없네

사진이나 실컷 찍고 간다.






나도 한 장 찍어보고.




폭포를 지나




재백이고개로 올라왔다.




쉬어가는 맛이 있는 재백이고개

쉬었으면 이제부터 관음봉까지 오르막이다.




관음봉이 바위산이네...




멀리 보이는 바다와 갯벌

곰소만일까...




관음봉 정상으로 올라가자.




많은 사람들이 관음봉까지 안 올라오고 삼거리에서 그냥 내소사로 빠져버리는 바람에

아내와 둘이서 관음봉 정상일대를 독차지 한다.




이리저리 경치도 감상하고




곰소 젓갈이 유명한 곰소만




조용히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며 

 커피 한잔하는 시간을 즐겨본다.




이제 하산을 어디로 할까

너무 즐기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 버렸다.


관음봉에서 맞은편 세봉을 거쳐 하산하면 좋은데

시간이 없어 여기서 돌아선다.




내소사




내소사에 어둠이 내린다.




하산 완료




내소사는 내일로 미루고




내소사를 빠져 나온다.




차량을 회수하고

변산반도 채석강 근처 호텔에 도착

오늘의 마지막 해를 바라보며

즐거운 하루를 끝마친다.





(쌍선봉에서 월명암까지 스마트 폰 이상으로 직선 표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