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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몽골

④ 몽골의 초원

 

 * 2016.7.31 ~ 8.6

 * 인천국제공항~몽골 올란바토르~테를지 엉거츠산~흡수골 햐사산~올란바토르 체체궁산

 * 만즈시르 사원~체체궁산 정상~후르후레 계곡

 * 아내와

 

  이번 몽골 트레킹 일정이 아주 편하게 짜여 있다.

  하루 걷고 하루 쉬고,  하루 걷고 또 하루 쉬고

  흡수골에서 올란바토르 도착 후 민속공연 관람 후

  마지막 밤을 호텔에서 보낸다.

 

 

 

 

보그다산에 있는 4개의 봉우리 중 최고봉인 체체궁산을 오르기 위해

만즈시르 사원 주차장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체체궁산으로 오르는 등로는 만즈시르 사원 방향으로 오르다

왼쪽 나무가 우거진 숲 속 방향으로 오르면 체체궁산의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들이 세워져 있다.

 

 

 

잠깐 시간을 내서 만즈시르 사원을 구경할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단체라 어쩔 수 없이 일행들과 함께 같이 한다.

 

 

 

사원은 구경도 못했지만 그래도 탑 비슷한 모양이라도 하나 보인다.

 

 

 

경사가 그리 높지 않고

스폰지처럼 푹신한 흙 길의 등산로에

우거진 잣나무와 구상나무, 전나무들로 구성된 숲길로 걸어간다.

 

 

 

잣방울

 

 

 

어제 밤 비가 내려서인지 숲 속의 공기는 더 없이 청량감을 느끼고

 

 

 

초원이 아닌 빽빽한 숲 속으로 계속 올라 간다.

 

 

 

큰 바위 얼굴의 바위를 지나

 

 

 

자연 그대로인 모습으로 이루어진 숲이 계속 이어진다.

 

 

 

 

 

구상나무 군락지

 

 

 

체체궁산의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3 일간 같은 게르에서 지낸 이은성씨 내외분

 

 

 

몽골 사람들이 신성시 여기는 채채궁산의 정상

 

 

 

곳곳에 그들의 염원이 보인다.

 

 

 

체체궁산의 아래로 올란바토르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구절초가 가을이 왔음을 미리 알려준다.

 

 

 

 

 

 

 

 

 

 

 

 

 

마지막 하산길

 

 

 

곳곳에 야생화가 피었지만

절굿대 하나만 카메라에 담는다.

 

 

 

이번 체체궁산의 즐거움은 하산길의 초원을 걷는 것이 목적이다.

 

 

 

끝없이 이어진 초원의 길

 

 

 

 

 

 

 

긴 겨울을 지나 초목이 자라는 짧은 여름 동안

풀을 정신 없이 먹는 소들

 

 

 

 

 

 

 

 

 

 

 

 

 

 

 

비록 하산길의 짧은 거리지만

잠깐 맛만 본 몽골의 초원을 걷는 길

 

하루 종일 걸어도 발바닥이 아플 것 같지 않는 초원의 길

게르가 아니고 돗자리를 깔고 초원의 아무 곳에나 드러누워

별을 보며 밤을 지새우는 그런 이상적인 꿈만 꾸어보며 

몽골 트레킹 일정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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