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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변산반도 - 즐거운 여행(2)


 * 2017. 4. 3

 * 내소사 ~ 채석강 ~ 적벽강 ~ 고군산군도 무녀도

 * 아내와


  내변산 산행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아서 좋다.

  채석강 근처 호텔에 도착 먼저 격포 해변을 둘러보는데 

  바닷물이 만조시간이라 격포해변의 끝자락까지 물이 들어와있다.

  

  물이 가득 찬 겨울 바다 

  그것도 어둠이 내려앉아 나에겐 볼 것도 없지만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다음날 격포해변의 물 빠지는 간조시간이 오후2시

  먼저 내소사를 찾아간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에 있는  백제 633년에 창건된 내소사

능가산내소사 일주문을 지나면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나를 안내한다.




월요일 아침 조용하고 아늑한 전나무 숲길을 걷다

햇볕이 따뜻한 한쪽에서 잠시 내소사의 풍경에 젖어 든다.




전나무 숲길을 지나 꽃망울이 맺혀있는 벚꽃나무가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나보다 먼저 온 부지런한 사람들




봄이 오기 전 내소사에는




연등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소사의 대웅보전과 삼층석탑이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고





대웅보전의 빗살문에 새겨진 연꽃들의 모양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새겨져 있다.


연꽃이 봉우리에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활짝 핀 연꽃과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고

열매가 익어가는 연꽃의 일생이

대웅보전의 빗살문에 담겨있다.




내소사는 백제무왕 34년(633)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 스님이 창건하고

조선 인조 11년(1633)에 대웅보전을 지었고  

고종(1865)때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홍매가 먼저 봄을 알리는 내소사의 이른 봄





1.000년의 세월 동안 내소사를 지킨 느티나무를 뒤로하고

내소사를 빠져 나온다.




내소사를 나와 채석강이 있는 격포해변으로 왔지만

아직 간조시간이 멀었는데도 상당한 물 빠짐이 있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여 불리는 채석강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때의 시인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분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작품들











채석강을 나와 닭이봉 전망대로 오르는 길

부안 마실길이라는 푯말이 또 다른 미련을 남기는

66km의 부안 마실길 걷기

언젠가 날을 잡아 한번에 걸어봐야겠다.




전망대 오르는 길





전망대에서 격포해변과

해변의 끝에 적벽강이 보인다.




격포해변




적벽강




격포항




채석강을 빠져 나와 격포해변의 끝자락에 있는 적벽강에 왔다.

해안과 절벽일대 2km를 적벽강이라 하지만

여기는 근처 채석강에 묻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를 않는 모양이다.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풍류를 즐겼다는

 적벽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해안의 모습과





지층의 모습과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주상절리도  관찰할 수 있다.




2km에 걸처 진 적벽강의 해안 풍경







주상절리와 해식동굴











2km에 이르는 적벽강 일대

동해안과 또 다른 모습의 해안가를 구경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을 새만금방조제 방향으로 향한다.




새만금방조제를 지나는 중에 근처 고군산군도의 고군산대교를 지나

한창 공사중인 도로의 끝 지점인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녀도 쥐똥만 구경하고 간다.




쥐똥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려져 있다.




물이 빠진 바닥에는 굴 껍데기와 굴이 같이 있어 잘 찾아보면 많은 굴을 캘 수 있지만

굴을 까는 도구가 없어 돌로 몇 개를 까 먹어 보기도 한다.






굴 캐는 관광객들




버려진 닻




무녀도와 신시도를 잇는 고군산대교

현재 무녀도까지 연결되어있고

선유도와 장자도까지 지금 공사 중이다.




무녀도 임시 주차장


고군산군도 일대를 한번쯤 와야 되는데...




1박 2일의 짧은 변산반도 여행

산행과 여행을 함께 즐긴 이틀간의 여정


조만간 고군산군도의 선유도 산행을 위해

다시 한번 1박 2일의 여정을 예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