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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사찰여행(15) : 쌍봉사의 철감선사탑

* 2012. 5. 20

 

부도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으로 일종의 사리장엄장치인 탑의 일종이다.부도에는 다른 석조물과 달리 탑비가 따로 세워져 있어 부도의 주인공과 그의 생에 및 행적 등을 알 수 있다.아울러 각 부의 정교한 불교 조각과 화려한 장식문양도 조각의 극치를 보이고 있으며형태도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조형으로 조화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석조미술의 백미로 꼽힌다.

 

부도탑의 백미로 손꼽히는 화순 쌍봉사의 철감선사 부도탑은 지리산 연곡사의 북부도와 함께우리나라 부고탑의 최고의 작품이다.

 

 

 

쌍봉사의 중심 건물은 당연히 대웅전이다. 쌍봉사 대웅전은 전해 내려오는 국내 유일의 3층 목탑식 전각이어서 보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보호되어 왔으나 화마를 입어 복원을 했다고는 하나 보물에서 해체되어버린 비운의 목탑이다.이제 옛 목탑은 사진으로나 살펴볼 수 있으며쌍봉사 대웅전이 사소한 실수로 전소된 사건은 숭례문이 전소되었던 사건과 더불어 가슴 아픈 일이다.

 

 

 

 

 

 

 

 

 

 

 

 

 

 

 

 

 

 

 

대웅전이 전소되기 전의 모습이다.사진은 문화재청의 홈피에서 빌려 왔다.지금의 모습과 3층 지붕의 모습이 조금 달라져 보인다. 

 

 

 

 

 

 

 

 

 

 

 

 

 

철감선사 부도탑이다

 

부도 하단부의 화려한 화려한 구름모양과 정교한 장식모양이 예술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몸통에는 비천상과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부도탑과 한쌍인 이수와 귀부이다.안타깝게도 비석의 몸돌은 없어져서현재는 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이 작품 역시 우리 나라의 비석돌 중 최고의 작품이다.

 

 

 

 

 

귀부 받침돌의 거북 앞발이다.왼쪽은 아래로 숙이고 오른쪽은 살작 치켜든 모습이당시 조각가의 균형감을 잘 보여주는 매우 창조적이며 독특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