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03. 18
* 저지예술 정보화마을~저지곶자왈~문도지 오름~오설록 녹차밭
* 아내와
올레길의 번외 코스인 10-1 가파도 코스
밤새도록 비바람과
아침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가파도 가는 배 운항이 멈췄다.
그럼 다른 번외 코스인 14-1 코스를 찾는다.
저지 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출발
돌담길로 이어진 중산간 마을
책방 소리소문
비 내린 흔적
집과 밭
모두 돌담으로 둘러져 있다.
돌담이 높아
강한 바람에도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마을을 벗어나면 저지곶자왈
어제 걸었던
신평곶자왈과는 다른 모습이다.
말도 보이고
차나 한잔하고 가자
그냥 산길 포장도로를 걷는 느낌
문도지 오름으로 오른다.
소와 말을 방목하는 곳으로
곳곳에 소똥과 말똥이 있지만
풍광 하나는 멋진 곳이다.
오름 주위로 우거진 숲이 펼쳐지는데
여기가 저지곶자왈이다.
울창한 숲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오늘따라 바람 하나는 시원스럽게 불어 댄다.
저지곶자왈의 숲
오늘은 간단하게 걷고
오후는 쉬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코스가 10-1 코스가 하나 더 있다.
문도지 오름을 내려와
백서향 군락지로 들어온다.
찔레꽃 향기와 거의 흡사한 백서향
처음에는 찔레꽃 인줄 알았다.
우거진 숲에 길을 내고
덩굴을 잘라내고
돌을 골라 길을 만들어낸
제주올레에 감사드리며
울창한 숲 속의 새로운 느낌을 걷는
저지곶자왈을 느껴본다.
백서향
용암동굴인 '볏바른궤'
어두워서 더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하겠다.
숲이 끝나는 곳
오설록 녹차밭이 나온다.
올레길 14-1 코스는 여기 녹차밭에서 끝을 낸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