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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중국

1일차. 항주 서호 유람

 

 * 2013. 7.27~7.31 * 산외산 산악회 따라 아내와 함께 * 울산~인천 국제공항~상해 포동 국제공항~항주(서호 관광)~둔계 (옛거리 관광) 

 

 

 하기휴가 중국 삼청산과 황산 트레킹을 간다. 언제나 그러하듯 여행은 부수적으로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일정에 맞춰져 있다. 둘러봐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은 여러 곳을 빠듯한 일정에 맞춰 이리저리 짧은 시간에 둘러보는 패키지여행이라 어쩔 수 없다.

 

 상해 포동 국제공항을 가기위해 27일 저녁 11시 30분에 관광버스에 오르는 기니긴 버스 여정에 몸을 맡긴다. 다음날 아침 8시 55분 상해의 푸동 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부터  상해에서 항주로 이동 다시 항주에서 둔계로 이동  둔계에서 황산으로 이동하는 하루 종일 버스에 시달리는 일정에 초반부터 몸이 지친다.

 

 

 

 

 

이번 중국 여행의 일정 중 거의 40도를 넘어 45도를 웃도는 고온 다습한 기온이 일정 내내 함께 한다.상해의 날씨 정보는 40도를 넘는 경우가 없다한다.40도가 넘으면 근로법에 의해 출근을 할 수 없으므로 일기예보는 항상 39도 넘는 법이 없다고 한다.그중 금요일에 발표되는 기온은 40도를 넘긴다고 한다나...어차피 토, 일요일은 쉬니까 제대로 발표를 한다고 한다.

 

서호는 중국의 10대 관광지이다.중국 사람들은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천당이라고 말한다.

 

항주가 천당인 이유로 아름다운 서호가 있고미인이 많기 때문이다.

 

 

 

서태후가 서호의 아름다움에 반해 북경에 인공호수 이화원을 만들 정도로 반해버린 호수다.

 

너무 더운 날씨에 호수가의 수양버들 아래 그늘에 있어도 덥기는 매한가지.

 

 

 

유람선을 타며 서호 호수를 유람 하지만 나에겐 그리 아름답다는 감흥은 없다.

 

 

 

서호는 원래 전당강(錢塘江)과 서로 연결된 해안의 포구였는데, 진흙·모래로 막혀 육지의 인공호수로 조성된 것이다. 지금은 중국의 10대 명승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6.3평방킬로미터이며, 둘레는 15킬로미터, 길이가 동서 2.8킬로미터, 남북 3.3킬로미터, 평균 수심은 1.5미터, 최대 수심은 2.8미터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호수로,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여러 번 보아도 그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다. 서호는 안개가 끼었을 때나 달 밝은 밤, 또는 일출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서호는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여러 번 보아도 그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다. 아침과 저녁, 맑은 날과 궂은 날에 보는 모습이 각기 다른 서호는 역대로 많은 문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곳으로, 백낙천과 소동파가 즐겨 시를 읊었던 곳이기도 하다.

 

 

 

물빛이 빛나고 맑으니 마침 좋고
비 오는 모습과 어우러진 산색이 또한 기이하네
서호를 서시에게 비교한다면
옅은 화장이나 짙은 화장이나 다 아름답다

水光瀲 晴方好 山色空濠雨亦奇 浴把西湖比西子 淡粧濃抹總相宣

 

 

이 시는 소동파가 서호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음호상일초청후우(飮湖上一初晴後雨)〉라는 시다. 월나라 미인 서시(西施)에 비유해 '아침에도 좋고 저녁에도 좋고 비 오는 날에도 좋다'고 할 만큼 아름답다는 것이다. 일명 서자호(西子湖)라는 이름도 소동파가 서호의 아름다움을 월나라의 이름난 미인이자, 오나라를 망하게 했던 항주의 여인 서시에 빗대어 붙인 이름이다. (네이버 지식사전에서)

 

 

 

서호의 아름다움도 40도를 오르내리는 짓궂은 여름의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이 먼저 지처 버린다.

 

 

 

(둔계 신앙강의 밤 풍경)

 

서호 유람을 마치고 황산시에 있는 둔계로 이동하여 둔계 옛 거리를 관광한다.

 

 

 

청나라 시대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로 이곳은 수 백 년 역사를 지닌 상품교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신안강변을 따라 전통 상가가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