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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중국

②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을 시작하며

 

 * 2016. 1. 21

 * 성도공항-여강공항-교두진-나시객잔 ~ 28밴드 ~ 차마객잔

 * 아내와

 

 해외 트레킹의 첫 번째인 호도협 트레킹

 차마고도의 옛 정취를 느끼며 걷는 운남성(원난성)의 여강(리쟝)에 있는 호도협 트레킹을 떠난다.

 

 

 

 

중국 원난성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서로 교환하였다 하여 차마고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차마고도 옛길의 일부이며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인한 지각운동으로 하나의 산을 하바설산(5.396m)과 옥룡설산(5.596m)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그 갈라진 틈으로 금사강이 흘러 들면서 거대한 협곡을 만들어 놓았고

이 협곡을 따라 걷는 옛 차마고도의 길인 세계3대 트레킹중 하나인 호도협 트레킹이다. 

 

 

 

인천공항을 출발 성도공항에 도착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성도공항에서 호도협이 있는 운남성 여강공항에 도착한다.

 

 

 

여강공항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을 달려 호도협 트레킹의 시작점인 교두진으로 이동

여기서 점심을 먹고 1박2일에 필요한 짐을 배낭에 넣고 미니밴을 이용하여 

나시객잔으로 이동한다. 

 

 

 

좁은 길을 따라 올라 미니밴이 도착한 곳은 나시객잔 앞 주차장

여기서 바로 앞 옥룡설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나시객잔을 먼저 둘러 보기로 한다.

 

 

 

해발 2.100m의 나시객잔 마당에 걸려있는 옥수수의 이채로운 모습이다.

 

 

 

예전에는 일출소우에서 트레킹을 시작했었다 하는데

지금은 도로공사 관계로 나시객잔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나시객잔을 둘러보고 이제부터 호도협 트레킹을 시작한다.

 

 

 

아래로 미니밴을 타고 지나온 마을이 보이고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니 앞에 마방들이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마방을 뒤로하고

 

 

 

지나온 나시객잔을 돌아보며

 

 

 

28밴드의 시작점으로 왔다.

 

 

 

 

 

28굽이를 도는 오르막이라고 해서 붙여진 28밴드

이제부터 이번 트레킹의 가장 힘든 지점을 오르게 된다.

 

 

 

한국 같으면 간단하게 오를 정도지만

고도가 높은 관계로 한발한발 힘들어 하는 아내와 함께 보조를 맞춰가며 오른다.

 

 

 

그래도 힘이 들고 숨이 가쁘지만 눈앞에 보여지는 풍경들이 그 보상을 한다.

 

 

 

28밴드를 오르면서 힘들어 하는 아내와

 

 

 

옥룡설산의 멋진 모습들

 

 

 

 

 

아래로 금사강이 흐르고

 

 

 

저곳이 28밴드의 끝지점(2.670m)이다.

 

 

 

호도협 건너편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차마객잔까지 1시간?

 

 

 

뒤따라오는 권팀장에게 부탁하여 아내와 같이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출발 

 

 

 

이제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차마고도의 옛길로 실크로르보다 200 여 년 앞서 만들어진 인류 최고 교역로로

중국 원난성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 인도까지 이어지는 육상 운송로라는

역사성이 있는 트레킹코스의 첫날을 차마객잔이 보이는 지점까지 마지막 후미에서 달빛을 보며 첫 날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