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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중국

④ 옥룡설산 샹그릴라를 걷다

 

 * 2016. 1. 23

 * 모우평 케이블카 하차(3.500m)~야크목장(3.600m)~신수(3.650m)~산야목장(3.680m)~운삼원시림(3.800m)~설산소옥~(3.800m)

   샹그릴라 파노라마 코스로 하산~모우평 케이블카  약 5시간

 * 아내와

 

 산에 쌓인 눈이 한 마리 은빛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옥룡설산'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이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산에 갇힌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히말라야산맥의 남쪽 줄기로 길이 35km 너비 12km의 규모에 주봉은 선자두(5.596m)를 비롯하여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옥룡설산의 주봉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나시족에게 성산으로 추앙되는 곳으로 주봉인 선자두는 등반이 금지되어 있다.

 

 

 

 

(모우평 케이블카 하차후 트레킹 시작)

 

옥룡설산의 등반이 가능한 코스는 (옥주경천코스. 10시간)와 (모우평 코스. 8시간) 가 있으며

오늘 우리가 트레킹할 코스는 모우평 코스로 오른다.

 

 

 

(티벳사찰이라는 설화사)

 

옥룡설산 등반코스로는 옥주경천(2.750m)에서 말을 타고 전죽림(3.670m)까지 올라

 이후 등반으로 망설봉(5.100m)을 오른 후 선자두 정상을 조망한 후 하산하는 옥주경천코스와

 

 

 

모우평 케이블카 하차(3.500m)후 야크목장을 거처 설산소옥(3.800m)~

 설련대협곡(4.300m)까지 등반한 후 모우평으로 하산하는  샹그릴라 코스가 있다.

 

 

 

이밖에 옥룡설산 관광코스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등정하는 운삼평 코스와

빙천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옥룡설산 주봉(4.506m)아래까지 올라갔다 오는 관광코스인 빙천코스가 있다.

 

 

 

오늘 우리가 가는 코스는 모우평코스로 일명 옥룡설산 샹그릴라 코스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해발 3.500m~3.700m사이의 넓은 고지대에 있는 광활한 야크 목장

겨울인 지금 목장의 야크들은 보이지 않는다.

 

 

 

처음으로 높은 고도에서 걷고 있는 아내가 무척 힘들어 한다.

웬만한 오르막은 잘도 오르는데 오늘은 한발 한발 힘들어하는 아내의 뒤를 따라 오른다. 

 

 

 

그래도 평지나 내리막길은 잘도 걸어 다닌다.

 

 

 

 

 

약한 눈발과 바람

그렇지만 추위는 없다.

 

 

 

구름에 덮여있는 옥룡설산의 모습

 

 

 

현재까지 날씨는 별로 좋지 않다.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갈 때까지 가보자

 

 

 

서서히 다가오는 옥룡설산의 모습을 즐기면서 걷는다.

 

 

 

 

 

 

 

멀리 보이는 야크목장

 

 

 

중식 장소인 설산소옥(3.800m)이다

 

 

 

 

 

먼저 왔던 일행들이 점심을 거의 끝내고 있고

계속 등반할 팀과 여기서 파노라마코스로 하산할 팀이 자연스레 나누어진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가 먼저 하산하기로 한다.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날씨가 차츰 맑아진다

 

 

 

고도를 100 여m 정도 내려서니 이제서야 회복하는 아내

 

 

 

시간도 넉넉하니 옥룡설산의 풍경이나 실컷 즐긴다.

 

 

 

 

 

 

 

오후 들어 기온도 오르고

 

 

 

세월아 네월아 즐기면서 걷는다.

 

 

 

 

 

 

 

샹그릴라 파노라마 코스로

 

 

 

날이 개이니 옥룡설산이 바로 옆에 와있다.

 

 

 

옥룡설산과 나란히 걷는 파노라마 코스

 

 

 

 

 

 

 

 

 

 

 

 

 

 

 

 

 

 

 

 

 

 

 

 

 

 

 

 

 

 

 

여기서 아내는 모우평으로 내려보내고 혼자 이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데

몇 걸음 못 가서 숨이 턱밑까지 차 오른다.

 

역시 높은 고도에서는 내 의지대로 되질 않구나.

 

 

 

데크 길 따라 올라 마지막으로 옥룡설산을 감상한다.

 

 

 

구름을 이고 있는 옥룡설산의 주봉인 선자두(5.596m)

 

 

 

 

 

 

 

(티벳사원인 설화사와 모우평 케이블카장)

 

 

옥룡설산의 모우평 코스

비록 아내의 체력으로 설련대협곡까지 올라가지 못했지만

어차피 이번 코스는 눈으로 덮인 코스로 인해 중간에서 물러서야 했던 선두팀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