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7. 19
* 서상 여객선터미널~예계~유포~노구
* 아내와 둘이서
오후 들어 태양은 더 따갑고 습도는 더욱 높아 일명 푹푹 찌는 날씨다.
남해 바래길의 마지막 14코스
과연 어떤 길이 나에게 기다리고 있을까
마지막 14코스를 걸어가보자.
서상 여객선 터미널에서 시작
터미널만 있고 여객선과 주차된 차량은 보이지 않는다.
잠시 마을 뒤로 올라서고
바로 해안가
이제부터 여름철의 해안가를 걷는다.
지옥 같은 해안가
그늘 한 점 없고 오로지 뜨거운 태양과 함께 걷는다.
돌마저 후끈거리는 열기
여름철만 빼놓으면 아주 걷기 좋은 해안가인데....
그래도 듬성듬성 큰 바위가 나온다.
똥 폼 한번 잡아보고
뭐 닮았을까?
아내는 거북이 머리 같다고 하는데....
나는 아무리 봐도 거북이 머리 같지가 않다.
폼 잡아봐라
그래도 이런 여름철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
광양으로 가는 컨테이너 선박
낚시 중
공룡 알 같은 몽돌
이제 바다와 이별하는 거야
정면으로 망운산이 보인다.
다시 바다로 내려왔다
유포마을 갯벌 체험장
구간 종점인 노구마을을 향하여
저 아래가 노구마을이다.
현재까지 조성되어있는 바래길의 종점인 노구마을
4개월간의 남해 바래길
집에서 250km떨어진 남해
지리산과 같은 거리에 있는 남해지만 섬이라서 더욱 멀게만 느껴지고
어느 둘레길보다 지겹게 느껴지게 했던 남해 바래길이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아직 완전히 조성되지 않은 남은 구간은 먼 훗날 조성되기를 바라며
이제는 다른 새로운 길을 따라서 발걸음을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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