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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6코스. 말발굽길]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 2015. 5. 31

 * 지족농협~창선교~추섬공원~보현사~모상개해수욕장~장포~적량

 * 아내와 둘이서

 

 5월의 마지막 날 한낮의 햇빛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산으로 들면 시원한 숲이라도 있지만 

 바닷가를 따라 걷는 남해 바래길은 이제부터 뜨거운 햇볕과 같이하며 걸어야 된다.  

 

 

 

창선교 건너기전 농협 하나로마트에 주차를 하고 창선교를 걷는다.

 

남해는 커다란 두 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 창선교를 건너면

창선면 전체가 하나의 섬으로 되어있다

 

 

멸치 잡는 죽방렴

 

 

 

창선교를 건너서 6구간의 시작점이 있다.

 

 

여름에 들어서면 죽방멸치가 나오는데 아직은 이르다.

 

 

멸치 회와 회무침이 맛있다고 하는데

나에겐 순전히 양념 맛만 느껴지는 맛이다.

 

 

추섬공원으로...

 

길 옆에 보이는 것은 고사리

 

 

3.2km 걸어왔다.

 

 

추섬공원의 조형물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그림과 비슷하다.

 

 

 

드디어 그늘이다.

한숨 자고 싶어진다.

 

 

추섬공원을 빠져 나오는 짧은 숲길

 

 

 

다시 햇빛과 함께

 

 

길 옆의 보현사

 

 

6.5km 걸어 왔지만 산으로 오르는 것보다 힘들다.

햇볕이 내리쬐는 임도길을 걷는다는 것이 상당한 인내가 필요한 것 같다. 

 

 

말발굽길이라 말 모양이다.

고려시대 적량에서 군마를 사육해서 붙여진 이름

지금은 말은 없고 대신 고사리로 유명한 창선면이다.

국산 고사리의 40%를 여기서 재배한다

고사리 농가의 한 해 4개월 고사리 농사만으로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곳이 많다고 한다.

 

 

임도의 끝에 바위로 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햇볕에 달구진 돌 엉덩이가 뜨겁다.

 

 

삼각대 펼치고

 

 

셀카놀이

 

 

별 지랄을 다 떤다.

 

 

고사리 밭

 

 

새콤달콤한 맛

 

 

보리수 열매다

 

 

처음 맛보는 맛

1시간만 따면 한 가마니쯤 따겠는데

딱 한줌만 따 갖고 간다.

 

 

모상개해수욕장으로

 

 

해수욕장 옆 골프장

 

 

조용한 바닷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보다 나에겐 이런 곳이 좋다

 

 

해수욕장 옆을 돌아서

 

 

해수욕장과 또 다른 풍경

 

 

 

삼천포 화력발전소

 

 

해안가 청소 좀 하지

 

 

장포포구

 

 

고사리 말리는 중

 

 

장포포구를 뒤로하고

 

 

 

적량포구

 

 

6 코스 적량포구에서 끝을 맺는다.

적량에는 이제 말은 없고 대신 그 자리에 고사리만 빽빽이 자라고 있다.

 

하루에 서너 번 다니는 버스

버스를 기다리려니 시간은 너무 많이 남아있고

택시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며 찾아보고 있는데 때마침 여기에서 밖으로 나가는

동네사람의 1톤 포터를 얻어 타고 지족 농협까지 쉽게 나가는 행운을 얻는다.

 

 

(국제신문의 남해바래길 6코스)

6 코스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지도는 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