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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영남

[예천 용궁면 비룡산] 회룡포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 2015. 10. 25

 * 용궁면 회룡마을~아미타대불~장안사~회룡대~삼강앞봉~의자봉~적석봉~사림봉~용포마을~회룡마을

 * 아내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회룡포

 근처에 회룡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회룡대의 전망대도 있고

 천년 고찰인 장안사와 낙동강변에 남아있는 삼강주막등 볼거리가 많은 예천 회룡포로 다시 왔다.

 

 

 

차량에 부착되어있는 네비에 회룡포를 치고 왔는데

정말로 차는 회룡포 안으로 들어왔다.

회룡포로 흐르는 내성천 건너기 전 주차장으로 와야 되는데

건너편 주차장까지 직선거리 100 여m정도를 가는데 다시 15km를 빙 둘러서 주차장으로 간다.

아침부터 생쑈를 하면서 시작된 용궁면 비룡산 등산은

가을철 많은 행락객들 속에서 출발을 한다.

 

주차장에서 회룡포 안내도 뒤로 장안사의 아미타대불 방향으로 오른다. 

 

 

회룡포를 둘러싸고 있는 비룡산의 등산로는

곳곳에 안내지도와 이정표가 잘되어있으며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곳곳에 놓여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게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이다.

 

 

장안사의 아미타대불

 

 

 

 

용이 새겨져 있는 용바위

 

아미타대불에서 아래에 있는 장안사를 다녀오기로 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용군면 비룡산 장안사가 그 하나이다.

13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숨어있는 천년 고찰이다.

 

 

장안사를 돌아보고 다시 회룡대 방향으로 걷는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는 바라보는 건너편 산

 

 

가운데 하트모양의 산이 보인다.

 

 

회룡포를 내려다보는 회룡대

 

 

황금들판을 기대하고 갖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조금 남아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용이 휘감아 도는 물 이름은 회룡포요,

용이 웅비하는 형상의 산은 비룡산이며

승천하여 구름에 노니는 용의 형상은 용바위에 있으니

가히 용궁(龍宮)이라 할만하다. <장안사 에서>

 

 

회룡대를 나와 비룡산으로 걷는 길

이제서야 많은 행락객들 속에서 탈출한다.

 

 

봉수대를 지나

 

 

제2 전망대인 용포대로 간다.

 

 

제 2 전망대인 용포대

아직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린다.

 

 

내성천 물살이 360도 돌아가는 풍경과

모래밭에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낀다. 

 

 

황금들판을 기대했던 회룡포 조금 늦었다.

 

 

제2 전망대인 용포대를 빠져나와 이제부터는 유유자적하게 걷는다.

둘레길과 비룡산을 찾지 않는 이상은 이 길을 걸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둑방길 같은 원산성을 지나면

 

 

 

낙동강과 금천, 내성천이 만나는 삼강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오지만

주위의 나무들에 가려 사진 찍기가 애매하다.

 

 

그래도 낙동강 주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강주막이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인다.

 

 

잘 정비된 침목계단을 따라 바닥까지 내려가

 

 

다시 오른다.

오르면서 세워본 계단이 408개

 

 

또 바닥까지 내려간다.

 

 

삼강주막이 있는 낙동강을 바라보고

 

 

삼강앞봉에서 다시 한번 삼강주막을 바라본다.

 

 

낙동강과 삼강주막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는 삼강앞봉

 

 

이곳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리고

 

 

의자봉을 향해 출발이다.

 

 

비룡교로 내려와

 

 

삼강주막에서 시작되는 회룡포 강변길이 비룡교를 통과하면서 시작된다.

 

 

비룡교의 전망대로 올라와서

 

 

바라보는 낙동강은 가뭄의 영향 때문인지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리 없이 흐르고 있다.

 

 

목말라 가고 있는 낙동강을 바라보니 더욱 안쓰럽게 보인다.

 

 

비룡교를 돌아 나와 의자봉 방향으로

 

 

다시 시작되는 오름길

 

 

3 개의 의자가 놓여있는 의자봉에 올라왔다

 

 

의자가 있는 의자봉을 지나

 

 

적성봉을 지나

 

 

회룡포의 또 다른 전망대인 사림봉으로 왔다.

 

 

사림봉의 전망대

 

 

사림봉에서 바라보는 회룡포의 모습

 s자로 흐르는 내성천의 물 돌이 모양과 가을의 풍경을 즐기는 여유를 부려본다.

 

 

 

손님이 없는 의자를 뒤로하고

 

 

회룡포로 내려선다.

 

 

회룡포의 제 2 뿅뿅다리가 보인다

 

 

강물주위에 붉게 단풍 든 여뀌의 모습이 순천만의 칠면초의 그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콘크리트 상판의 튼튼한  제 2 뿅뿅다리

 

 

물이 없는 곳으로 내려와 사진도 찍으며

 

 

붉은 여뀌 속으로 들어간다.

 

 

 

 

2012년 2월에 찾았던 회룡포

하얀 모래밭이 인상 깊었던 그때는 오직 뿅뿅다리를 건너 여기까지만 왔었는데

이제서야 회룡포를 둘러싸고 있는 비룡산을 둘러보며 회룡포의 본 모습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