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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하동지선] 머나먼 길

 

  * 2016. 11. 20

  * 지리산 둘레길 하동센터~바람재~관동마을~서당마을(왕복)

  * 아내와

 

 지리산 둘레길 중 옆으로 빠지는 지선구간이 2개나 있다.

 훗날 시간이 남아 돌 때 남은 숙제를 하려고 미루어 두었던 곳

 때마침 진주로 간단한 일 때문에 잠시 하동을 들러 남은 지선중 하동지선을 둘러보기로 한다.

 

 거리 7.1km의 짧은 거리

 땀도 나지 않는 거리지만 

 왕복으로 잠깐 둘러 본다. 

 

 

 

하동읍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의 하동센터 옆에 주차를 하고 출발이다.

 

 

 

하동센터를 벗어나 마을 뒷산으로 오른다

 

 

모처럼 다시 찾은 지리산 둘레길

미련이 남도록 남은 지선2개를 남겨놓아야 하는데

그 중 하나를 오늘 걸어본다.

 

 

 별 생각없이 걸어볼까 했는데

이내 숨이 차 오른다.

 

 

그래도 잠깐 이지만

가쁜 호흡이 그리 나쁘지 많은 않다.

 

 

근처 모과나무 밭을 지나

 

 

모과향기가 가 베어있는 길과

 

 

낙엽이 깔린 푹신힌 길을 따라 걷는다.

 

 

바람재로 오르는 길

 

 

길 양쪽으로 차나무가 심어져 있고

빨간 양탄자 대신 가을의 낙엽위로 걸어가며 낙엽들의 힘찬 함성 소리가 나를 반긴다.

 

주인공이 뭐 별거냐

시끄러운 세상에 이렇게 잠시나마

자연과 교감하며 자연의 순리를 배우며 느껴본다. 

 

 

바람재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구재봉으로 가는 길이다.

 

 

이제부터 내리막길

 간식과 휴식을 즐기며 종점인 서당마을로 간다.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걸으면 서당마을까지 이어진다.

 

 

 

조용하기 그지없는 산속의 임도

 

 

 

 

관동마을을 지나

 

 

 

 

서당마을이 다가온다.

 

 

 

2014. 11. 11 에 지나간 서당마을~대축마을 구간의 서당마을이다.

거의 2 년 만에 이 지점을 다시 찾아왔다.

 

잠시 그때를 회상하며 다시 뒤돌아서 하동읍으로 되돌아간다.

 

 

 

 

출발점으로 되돌아 가는 길

아내가 갑자기 속도를 내는 바람에

졸지에 뒤에서 헉헉거리며 쫓아가는 신세가 된다.

 

아,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세월이 서글프다.

 

 

다시 바람재를 넘어 내려 서는 길

하동 시내가 바라다 보인다.

 

 

 

지리산 둘레길의 하동지선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이번 코스

그래도 왕복으로 13 km의 거리를 모처럼 신나게 걸어 보았다.

 

이젠 목아재에서 농평마을을 잇는 8.1km의 지선 구간이 남아있다

이것은 또 언제 올까나 대답은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