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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7번국도 여행 - 특별한 휴가 ②

 

 * 2019. 05. 22~05. 25

 * 통일전망대, 대진항, 천학정, 속초 등대전망대, 영금정, 외옹치 바다향기로

 * 아내와 아들


 여행은 즐겁다.

 돌아다니는 것도 좋고

 맛있는 거 사먹는 것도 좋지만

 먼저 회사에 억매이지 않는다는 것에 마음이 홀 가분 하다.




오늘은 7번국도의 끝자락인 통일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2018년 12월 28일 '해돋이 통일타워'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개관한 통일전망타워다.





대한민국 최 북단에 자리잡은 곳

금강산과 해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동해안 최 북단의 해수욕장

민간인의 출입금지 구역이다.





금강산도 가까이 보이고






제한적 출입이 가능한 동해안 마지막 해수욕장인

 명파 해변도 보인다. 





도로와 철로, 바다도 열려 있지만

유독 사람만 다닐 수 없는 길이다. 





분단의 나라

창 밖 너머로 보이는 세상은

언제쯤 걸어볼 수 있을까....






옛 통일전망대 건물에 올라가서 보는 풍경도 같은 풍경이다.





통일전망대에서 내려와

6.25 전쟁 체험관과





DMZ 박물관도 둘러보고

마지막 항구인 대진항으로 내려간다.





동해안의 마지막 등대인 대진항 등대도 보이지만

대진항 해상공원에서 잠시 머물다 가기로 한다.








이런 게 바다색일까

여지 것 잊고 살았던 것 같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깨끗하고

바다도 파란

어릴 적

 집 앞의 그런 바닷가와 같은 모습들이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시원한 정자에서 동해의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천학정에서 잠시 휴식하고 간다. 





정자에 돗자리 하나 깔고 드러누워 있으면

신선이 따로 없겠다.





여기에 찾아오는 사람 없고 

지나가는 사람 없는

오직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만 보이는 세상이다. 







속초 등대전망대로 왔다.





등대전망대 아래의 영금정

파도에 부딪쳐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속초 해변과





속초항과 설악산도 보인다.





동해바다는 덤으로






파도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는 영금정으로 내려선다.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영금정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들리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불린다.







여기서 낚시는 덤으로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정자






속초에 왔으니

속초 관광수산시장도 한 바퀴 둘러본다.





오늘 마지막으로 둘러보는 곳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걸어본다.





속초 롯데리조트 아래의 해안절벽에 설치된 산책길로

외옹치 항구에서 외옹치 해수욕장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1.5km의 구간이다.





오랜 기간 군사지역으로 묶여있어서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구간





대신 바다의 환경은 처음 그대로 깨끗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자유를 박탈하면 환경이 지켜지고

모든 것을 풀어주면 온갖 쓰레기가 난무하는 세상





가끔씩 세상을 살아가는데

구속도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바다든 산이든





대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청정 바다를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

그 값어치를 하는 셈이다.





물 때깔 한번 좋다.






외옹치 해변에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