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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45코스 - 여유

* 2024. 03. 27

* 설악 해맞이공원~장사항

 

43~44코스를 끝내고 때아닌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꽃샘추위가 물러갈 줄 알았는데

시샘이라도 한 듯 산간지방에 하얀 백설기가 듬뿍 내렸고

여기 해수욕장의 모래위도 하얗게 덮여 버렸다.

 

그런 이유로 뚜벅이 인생 2일을 물치해변에서 보낸다.

 

 

설악 해맞이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45코스 시작

 

 

 

설악산이 하얗게 변해 버렸다.

 

 

 

오늘은 한코스만 걷는 길

길을 나서는 나에게 심심치 않게 조각 작품을 구경하면서 걷고

 

 

 

 

빠르지 않게 천천히 구경하면서 모처럼 여유를 가져본다.

 

 

 

작은 외옹치항을 지나면

 

 

 

짧은 해변 산책로가 나온다.

산책로의 이름은 '외옹치 바다향기로'

 

 

 

바다와 호텔

 

 

 

산책로를 지나면 외옹치해변

 

 

 

모처럼 낮의 기온이 빨리 오른다.

 

 

 

이제 진짜 봄은 오는가?

 

 

 

깨끗한 해변을 걷는 걸음걸이도 가볍고

 

 

 

삼각대 펼치고 연출도 해본다.

 

 

 

걷기위해 왔었나

놀러 왔나?

 

 

 

걸으면서도 가끔씩 이런 여유가 있어야지

 

 

 

돌돔

 

 

 

다금바리?

 

해파랑길 끝내고 쫑파티 때 돌돔이나 맛보러 갈까....

 

 

 

날래오기오!

 

 

 

설악대교로 올라서니 설악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설악항으로 조업을 마친 배들이 항구로 들어오고

 

 

 

하얀 눈으로 덮인 산들이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아바이순대 골목을 지나

 

 

 

갯배를 타고 건너

 

 

 

영금정 정자 전망대로 오르면

 

 

 

바다에도 영금정 해돋이 정자가 보인다.

 

 

 

속초항을 지나

 

 

 

속초등대로 올라갔다 온다.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아름답게 들린다는 영금정

 

 

 

영금정을 지나 등대해변이 보인다.

 

 

 

등대해변에서 장사항을 지척에 두고 

영랑호 둘레길을 걷는다.

 

 

 

이번 코스 거의 절반은 이곳 영랑호 둘레길을 걷는 코스다.

호수 주위로 어제 내린 폭설로 멋진 풍광을 선물한다.

 

 

 

약 7.8km의 영랑호 둘레길

경주 보문호의 7.0km거리보다 조금 더 길다.

 

 

 

울산바위와 그 뒤로 백두대간 황철봉이 보이고

 

 

 

대청봉과 중봉의 하얗게 변한 모습이 그저 황홀할 뿐이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부교도 있지만

그냥 호수 한바퀴 돌아 걷는다.

 

 

 

범바위와 정자가 있는 곳으로

 

 

 

영랑정이다.

 

 

 

바위위의 바위들

 

 

 

설악산을 배경으로

 

 

 

약 8km의 영랑호 둘레길

푹신한 우레탄 도로를 따라 걷는 걸음걸이도 가볍다.

 

 

 

영랑호를 벗어나면서 다시한번 설악산릉을 바라본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오늘의 종착점 장사항

 

 

 

모처럼 해파랑길을 빨리 끝내고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설악 해맞이공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차를 회수

다시 물치해변으로 가서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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