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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48코스 - 3월의 마지막 똥 바람

* 2024. 03. 30

* 가진항~거진항

 

갑자기 불어 닥친 황사와 바람

고비사막의 황사와 물치해변의 모래바람이 합세하여 매섭게 모래를 휘날리고 있다. 

덕분에 황사 핑계로 하루를 더 쉬지만 좁은 차 안에서 이리저리 뒹굴다 보니까 허리가 아프다.

 

차가 크던 작던 집 나오면 개 고생이란 말이 있듯이 벌써 보름째 차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몸이 멀쩡하면 그게 비정상이 아닐까.

 

해파랑길 48코스를 시작으로 그동안 정들었던 물치해변을 떠난다.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오른다는 예보

그렇지만 바람이 변수다.

 

가진항 회 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파랑길 48코스를 시작한다.

 

 

 

가진항 회 센터

 

 

 

이번구간 특별한 볼거리 없이

그냥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른다.

 

 

 

해안선과 마주하고 걷지만

해안으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남천을 건너면서 아파트 위 백두대간 종점인 향로봉이 보인다.

 

 

 

가끔 바람이 불지만 더없이 조용한 바다와 남천

 

 

 

(손흥민 찰칵 세러머니)

 

남천을 건너 잠깐 동호리해변을 걷지만

 

 

 

곧바로 해변을 탈출하여 도로를 따라 걷는다.

 

 

 

옛 동해북부선 철로(양양~원산)

6.25전쟁직후 없어졌다.

 

 

 

철마는 달리고 싶지만~~~

내 다리는 계속 걷는다.

 

 

 

북천의 끝지점에 있는 정자에서 커피한잔하고 가지만

이후 강력한 바람에 걸음걸이가 빨라진다.

 

 

 

반암항

 

 

 

반안항을 지나 바람은 더 매섭게 불어 닥친다.

 

 

 

종점인 거진항은 바로 보이고

 

 

 

반암항 낚시공원을 뒤로하고

 

 

 

빠른 걸음걸이로 걷는다.

 

 

 

별로 쉬지도 않고 걸어왔으니 

벌써 종점이 지척이다.

 

 

 

거진항 도착 

오후가 되기전에 48코스는 끝나지만 돌풍에 걷기는 여기서 중단하고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거진리 입구에 하차

거진항까지 약1km를 걸어서 차를 회수하고

드디어 해파랑길의 종착점 근처 명파해변으로 이동하여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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