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50코스 -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 2024. 04.01

*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통일전망대

 

해파랑길 49코스를 끝으로 해파랑길 도보여행은 끝났다.

이제 남은 50코스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신고 후

차량으로 통일 전망대까지 갖다 오는 일정이다.

 

 

명파해변에서 밤을 보내고 날이 밝았다

해변 양쪽으로 군 경계초소가 촘촘히 경계를 서는 아주 안전한 장소에서 밤을 보내고

통일전망대로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남한 최 북단의 명파해변

언제 다시 오려나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워 쉽게 발걸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무수히 많은 발걸음들

밤새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들의 발자국이다.

 

 

 

평일인 데도 몇 팀이 캠핑을 즐기고 있는 명파해변 오토캠핑장

도시근교의 난민촌 같은 캠핑장과는 확연히 다른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개장시간 오전 9시를 기다리며

 

 

 

평화는 언제나 열려 있는데

끝을 알 수 없는 일이다.

 

 

 

통일전망대 50코스 인정이다.

비록 도장 같은 것은 찍지는 않았지만 블로그에 모든 기록을 남겼다.

 

 

 

왠지 아쉬운 해파랑길

 

 

 

한참 걸을 때가 좋았는데

 

 

 

막상 끝이 나니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일단 해파랑길 도보 여행은 여기서 모두 마무리를 지었다.

 

 

 

갈 수 없는 북녂땅

저 해금강은 언제 나의 발길을 허용할지....

 

 

 

백두대간도 중간에 끊겨 버렸고

 

 

 

바다길도 끊겨버렸고

 

 

 

대신 휴전선만 그 길을 이어주는 구나

 

 

 

그러나 걸어서 북으로는 갈 수 없어도

이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남쪽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가는

1.470km의 긴 남파랑길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 길을 이어가고자 한다.